인터넷 ‘봉이 김선달’

입력 2006.02.02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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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공유파일 P2P를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13억원을 가로챈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적발된 김모 씨가 운영하던 p2p 가이드 사이트입니다.

음란 영상물부터 영화 동영상, 자격증 관련 자료까지 다양한 항목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서비스 내용을 자세히 보기 위해 클릭을 했더니 본인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회원 인증을 위한 창처럼 보이지만 클릭을 하는 순간 2만 9천 7백 원에 대한 결제 청구가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가입비를 내고 접속한 사이트의 정보들은 모두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같은 수법에 속은 피해자만 5만여 명, 피해액은 13억 원에 이릅니다.

이같은 광고는 스팸메일과 유명 스포츠 신문의 성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뿌려졌습니다.

<인터뷰>사이버경찰대: "전자상거래시 스팸메일 등 비정상적인 광고물을 이용하거나 가입 전에 사이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는 가입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26살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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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봉이 김선달’
    • 입력 2006-02-02 21:37: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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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공유파일 P2P를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13억원을 가로챈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적발된 김모 씨가 운영하던 p2p 가이드 사이트입니다. 음란 영상물부터 영화 동영상, 자격증 관련 자료까지 다양한 항목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서비스 내용을 자세히 보기 위해 클릭을 했더니 본인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회원 인증을 위한 창처럼 보이지만 클릭을 하는 순간 2만 9천 7백 원에 대한 결제 청구가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가입비를 내고 접속한 사이트의 정보들은 모두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같은 수법에 속은 피해자만 5만여 명, 피해액은 13억 원에 이릅니다. 이같은 광고는 스팸메일과 유명 스포츠 신문의 성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뿌려졌습니다. <인터뷰>사이버경찰대: "전자상거래시 스팸메일 등 비정상적인 광고물을 이용하거나 가입 전에 사이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는 가입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26살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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