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복구 덜 됐는데”…엎친 데 덮친 가평
입력 2025.08.13 (21:11)
수정 2025.08.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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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지난달에 수해를 당한 경기도 가평 주민들은 이번 비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아직 복구도 못한 상황에서 또 퍼붓는 비에 애가 탑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에 내린 호우로 강물은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하수구에서 끊임없이 물이 쏟아지고, 강변의 풀도 힘없이 잠겨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급작스러운 폭우에 큰 수해를 입은 주민들.
한 달만에 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입니다.
[윤태훈/경기 가평군 : "자주 수시로 순찰 도는 거죠. 배수구에 우리 (군청) 산업팀 간부들 나와서 다 낙엽 제거하고..."]
도로는 이미 잠기기 시작했고, 수마의 잔해를 퍼나르던 굴삭기도 멈췄습니다.
거센 물살에, 잠시 막아 둔 강둑도 위태롭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내리는 폭우에 임시로 쌓아놨던 제방도 눈에 띄게 가라앉았습니다.
산사태가 덮쳤던 캠핑장, 끊겨버린 도로에 거센 물살까지 덮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무너진 제방도, 쓰러진 표지판도, 한 달 전 그 날에 멈춰있습니다.
근처 민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산비탈은 여전히 무너져있는데, 계속해서 빗물이 내려옵니다.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진 않을까, 속이 타들어 갑니다.
[문효신/경기 가평군 : "산사태 흙더미가 여기도 덤프트럭이 두세 대가 지금 며칠을 퍼낸 거거든요. 그런데 또 원래 상태로 돌아올까 봐…."]
가평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엔 오늘(13일)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계속된 비로 땅이 물을 머금은 데다, 내일(14일) 오전까지 비가 예보된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
이미 지난달에 수해를 당한 경기도 가평 주민들은 이번 비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아직 복구도 못한 상황에서 또 퍼붓는 비에 애가 탑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에 내린 호우로 강물은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하수구에서 끊임없이 물이 쏟아지고, 강변의 풀도 힘없이 잠겨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급작스러운 폭우에 큰 수해를 입은 주민들.
한 달만에 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입니다.
[윤태훈/경기 가평군 : "자주 수시로 순찰 도는 거죠. 배수구에 우리 (군청) 산업팀 간부들 나와서 다 낙엽 제거하고..."]
도로는 이미 잠기기 시작했고, 수마의 잔해를 퍼나르던 굴삭기도 멈췄습니다.
거센 물살에, 잠시 막아 둔 강둑도 위태롭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내리는 폭우에 임시로 쌓아놨던 제방도 눈에 띄게 가라앉았습니다.
산사태가 덮쳤던 캠핑장, 끊겨버린 도로에 거센 물살까지 덮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무너진 제방도, 쓰러진 표지판도, 한 달 전 그 날에 멈춰있습니다.
근처 민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산비탈은 여전히 무너져있는데, 계속해서 빗물이 내려옵니다.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진 않을까, 속이 타들어 갑니다.
[문효신/경기 가평군 : "산사태 흙더미가 여기도 덤프트럭이 두세 대가 지금 며칠을 퍼낸 거거든요. 그런데 또 원래 상태로 돌아올까 봐…."]
가평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엔 오늘(13일)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계속된 비로 땅이 물을 머금은 데다, 내일(14일) 오전까지 비가 예보된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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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3 2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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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달에 수해를 당한 경기도 가평 주민들은 이번 비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아직 복구도 못한 상황에서 또 퍼붓는 비에 애가 탑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에 내린 호우로 강물은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하수구에서 끊임없이 물이 쏟아지고, 강변의 풀도 힘없이 잠겨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급작스러운 폭우에 큰 수해를 입은 주민들.
한 달만에 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입니다.
[윤태훈/경기 가평군 : "자주 수시로 순찰 도는 거죠. 배수구에 우리 (군청) 산업팀 간부들 나와서 다 낙엽 제거하고..."]
도로는 이미 잠기기 시작했고, 수마의 잔해를 퍼나르던 굴삭기도 멈췄습니다.
거센 물살에, 잠시 막아 둔 강둑도 위태롭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내리는 폭우에 임시로 쌓아놨던 제방도 눈에 띄게 가라앉았습니다.
산사태가 덮쳤던 캠핑장, 끊겨버린 도로에 거센 물살까지 덮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무너진 제방도, 쓰러진 표지판도, 한 달 전 그 날에 멈춰있습니다.
근처 민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산비탈은 여전히 무너져있는데, 계속해서 빗물이 내려옵니다.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진 않을까, 속이 타들어 갑니다.
[문효신/경기 가평군 : "산사태 흙더미가 여기도 덤프트럭이 두세 대가 지금 며칠을 퍼낸 거거든요. 그런데 또 원래 상태로 돌아올까 봐…."]
가평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엔 오늘(13일)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계속된 비로 땅이 물을 머금은 데다, 내일(14일) 오전까지 비가 예보된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
이미 지난달에 수해를 당한 경기도 가평 주민들은 이번 비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아직 복구도 못한 상황에서 또 퍼붓는 비에 애가 탑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에 내린 호우로 강물은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하수구에서 끊임없이 물이 쏟아지고, 강변의 풀도 힘없이 잠겨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급작스러운 폭우에 큰 수해를 입은 주민들.
한 달만에 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입니다.
[윤태훈/경기 가평군 : "자주 수시로 순찰 도는 거죠. 배수구에 우리 (군청) 산업팀 간부들 나와서 다 낙엽 제거하고..."]
도로는 이미 잠기기 시작했고, 수마의 잔해를 퍼나르던 굴삭기도 멈췄습니다.
거센 물살에, 잠시 막아 둔 강둑도 위태롭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내리는 폭우에 임시로 쌓아놨던 제방도 눈에 띄게 가라앉았습니다.
산사태가 덮쳤던 캠핑장, 끊겨버린 도로에 거센 물살까지 덮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무너진 제방도, 쓰러진 표지판도, 한 달 전 그 날에 멈춰있습니다.
근처 민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산비탈은 여전히 무너져있는데, 계속해서 빗물이 내려옵니다.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진 않을까, 속이 타들어 갑니다.
[문효신/경기 가평군 : "산사태 흙더미가 여기도 덤프트럭이 두세 대가 지금 며칠을 퍼낸 거거든요. 그런데 또 원래 상태로 돌아올까 봐…."]
가평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엔 오늘(13일)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계속된 비로 땅이 물을 머금은 데다, 내일(14일) 오전까지 비가 예보된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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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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