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평정 한화 폰세 ‘우리 시대의 선동열’

입력 2025.08.13 (21:52) 수정 2025.08.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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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폰세가 올 시즌 KBO리그에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가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상대 팀엔 말 그대로 두려움의 상징, 한화엔 없어선 안 될 보물인데요.

왜 이렇게 강한 걸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요리하더니,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벌써 3개나 작성했습니다.

분석하고 분석해도 공략법을 찾기 쉽지 않고 타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평균 구속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예상했지만, 초구는 시속 134km의 커브.

타자의 타이밍을 뺏은 뒤 이번에는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3구째엔 시속 154km 직구로 스트라이크.

타자는 말 그대로 눈 뜨고 당했습니다.

상대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다양한 구종 구사 능력.

[중계멘트 : "지금도 보시면 많은 구종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구종 선택을 바꿔가면서.."]

여기에 제구력까지 갖춰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을 중심으로 형성돼 타자들로선 노릴 공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현시점 가장 무서운 투수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상대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라면 소속팀엔 없어선 안 될 최고의 보물.

승리 순간엔 항상 동료를 챙기고.

[코디 폰세/한화 : "솔직히 기록이 걸려있기도 해서 경기 때 긴장됐었지만 포수 최재훈이 볼 배합 등 경기를 잘 풀어줘서 믿고 던졌습니다. 최재훈에게 고마움이 큽니다."]

한 팀을 강조하는 파이팅에 동료의 실책에도 미소로 웃어넘기는 등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선 11경기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0.7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홈팬들을 열광케 하는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팀 연패를 끊는 선발, 불패 신화의 주인공 폰세가 갈수록 강한 위력으로 한화의 도약에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보도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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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리그 평정 한화 폰세 ‘우리 시대의 선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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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13 2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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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폰세가 올 시즌 KBO리그에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가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상대 팀엔 말 그대로 두려움의 상징, 한화엔 없어선 안 될 보물인데요.

왜 이렇게 강한 걸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요리하더니,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벌써 3개나 작성했습니다.

분석하고 분석해도 공략법을 찾기 쉽지 않고 타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평균 구속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예상했지만, 초구는 시속 134km의 커브.

타자의 타이밍을 뺏은 뒤 이번에는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3구째엔 시속 154km 직구로 스트라이크.

타자는 말 그대로 눈 뜨고 당했습니다.

상대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다양한 구종 구사 능력.

[중계멘트 : "지금도 보시면 많은 구종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구종 선택을 바꿔가면서.."]

여기에 제구력까지 갖춰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을 중심으로 형성돼 타자들로선 노릴 공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현시점 가장 무서운 투수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상대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라면 소속팀엔 없어선 안 될 최고의 보물.

승리 순간엔 항상 동료를 챙기고.

[코디 폰세/한화 : "솔직히 기록이 걸려있기도 해서 경기 때 긴장됐었지만 포수 최재훈이 볼 배합 등 경기를 잘 풀어줘서 믿고 던졌습니다. 최재훈에게 고마움이 큽니다."]

한 팀을 강조하는 파이팅에 동료의 실책에도 미소로 웃어넘기는 등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선 11경기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0.7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홈팬들을 열광케 하는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팀 연패를 끊는 선발, 불패 신화의 주인공 폰세가 갈수록 강한 위력으로 한화의 도약에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보도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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