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독립투쟁 역사 제대로 기억”…한일협력·남북대화 메시지도

입력 2025.08.15 (14:01) 수정 2025.08.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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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가 독립 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고, 남북 신뢰 회복과 대화 재개를 강조하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자랑스러운 항일 투쟁의 역사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지키는 것이 우리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한일 관계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일본의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과의 관계에선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대화 복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실질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가고, '9·19 군사합의'도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또 남북은 원수가 아니라며,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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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독립투쟁 역사 제대로 기억”…한일협력·남북대화 메시지도
    • 입력 2025-08-15 14:01:21
    • 수정2025-08-15 1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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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가 독립 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고, 남북 신뢰 회복과 대화 재개를 강조하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자랑스러운 항일 투쟁의 역사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지키는 것이 우리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한일 관계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일본의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과의 관계에선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대화 복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실질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가고, '9·19 군사합의'도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또 남북은 원수가 아니라며,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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