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쟁 역사 제대로 기억”…한일관계, 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입력 2025.08.15 (21:17) 수정 2025.08.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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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은 또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하겠다면서, 독립 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 덕에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한일 관계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다만 과거사 문제로 여전히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며 일본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앞서 지난 정부 3년 동안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다"며 광복의 정신이 독재와 내란 극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5천 5백자 분량의 경축사에서 빛과 독립, 평화 순으로 언급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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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투쟁 역사 제대로 기억”…한일관계, 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 입력 2025-08-15 21:17:42
    • 수정2025-08-15 2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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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은 또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하겠다면서, 독립 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 덕에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한일 관계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다만 과거사 문제로 여전히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며 일본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앞서 지난 정부 3년 동안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다"며 광복의 정신이 독재와 내란 극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5천 5백자 분량의 경축사에서 빛과 독립, 평화 순으로 언급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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