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 속 에탄올 살포로 채소 수확량 ‘쑥’

입력 2025.08.18 (12:44) 수정 2025.08.18 (1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폭염으로 채솟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무더위에 강한 채소 재배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풋콩을 재배하는 후카가와 씨, 지난해는 폭염으로 수확량이 70%나 줄었습니다.

고심 끝에 올해부터 알코올 일종인 에탄올을 희석해 열흘에 한 번씩 드론으로 뿌려봤습니다.

그랬더니 풋콩 수확량이 2배 늘었습니다.

[후카가와 다모히사/콩 재배 농민 : "지난해는 콩이 차지 않은 채 콩 껍질이 검게 변해 답답했는데, 올해는 충분히 자라 속이 제대로 찼어요."]

이 에탄올 살포법, 일본 이화학연구소 팀이 개발했습니다.

더위에 강한 채소 재배법을 연구하다 에탄올을 식물 뿌리에 흡수시키거나 잎에 뿌려주면 기온이 높아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후카가와 다모히사/콩 재배 농민 : "에탄올이 모두 것의 해법은 아니지만, 해법이 하나 있다는 건 의미가 크죠."]

더위와 가뭄이 농사에 피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에탄올 재배법을 택하는 농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폭염 속 에탄올 살포로 채소 수확량 ‘쑥’
    • 입력 2025-08-18 12:44:18
    • 수정2025-08-18 12:48:29
    뉴스 12
[앵커]

폭염으로 채솟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무더위에 강한 채소 재배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풋콩을 재배하는 후카가와 씨, 지난해는 폭염으로 수확량이 70%나 줄었습니다.

고심 끝에 올해부터 알코올 일종인 에탄올을 희석해 열흘에 한 번씩 드론으로 뿌려봤습니다.

그랬더니 풋콩 수확량이 2배 늘었습니다.

[후카가와 다모히사/콩 재배 농민 : "지난해는 콩이 차지 않은 채 콩 껍질이 검게 변해 답답했는데, 올해는 충분히 자라 속이 제대로 찼어요."]

이 에탄올 살포법, 일본 이화학연구소 팀이 개발했습니다.

더위에 강한 채소 재배법을 연구하다 에탄올을 식물 뿌리에 흡수시키거나 잎에 뿌려주면 기온이 높아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후카가와 다모히사/콩 재배 농민 : "에탄올이 모두 것의 해법은 아니지만, 해법이 하나 있다는 건 의미가 크죠."]

더위와 가뭄이 농사에 피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에탄올 재배법을 택하는 농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