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부터 송두리째 흔드는 기후변화
입력 2025.08.18 (15:32)
수정 2025.08.18 (15: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CNN 소식입니다.
비좁고 후텁지근한 홍콩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악화시키고 있단 헤드라인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폭염경보가 이어진 홍콩, 수만 명의 빈곤층은 찜통 더위 속 주차 공간보다 작은 집에 갇혀 지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보시는 주택, 이른바 '닭장 집'이라 불리는 홍콩의 쪽방 또는 불법 옥탑 아파트죠.
약 22만 명이 이런 곳에 살고 있는 거로 추산되는데요.
그곳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창문도 없으며, 쥐나 바퀴벌레, 빈대 등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판금과 같은 기본 건축 자재로 지어진 이런 집들은 낮 동안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져 밤까지 열기를 가둬둔다고 하는데요.
한 비영리 인권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외부가 시원할 때조차도 '닭장 집'의 실내 온도는 41도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단체가 지난해 여름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요.
쪽방 거주자 가운데 83%가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대답했고요.
60%는 정서적 불안을, 50% 이상은 피부 질환을, 약 3분의 1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온이 33도를 넘어섰던 '매우 더운 날'은 52일로, 20년 전 6일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현실, 기후변화는 가장 가난한 이들의 삶부터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CNN 소식입니다.
비좁고 후텁지근한 홍콩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악화시키고 있단 헤드라인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폭염경보가 이어진 홍콩, 수만 명의 빈곤층은 찜통 더위 속 주차 공간보다 작은 집에 갇혀 지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보시는 주택, 이른바 '닭장 집'이라 불리는 홍콩의 쪽방 또는 불법 옥탑 아파트죠.
약 22만 명이 이런 곳에 살고 있는 거로 추산되는데요.
그곳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창문도 없으며, 쥐나 바퀴벌레, 빈대 등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판금과 같은 기본 건축 자재로 지어진 이런 집들은 낮 동안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져 밤까지 열기를 가둬둔다고 하는데요.
한 비영리 인권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외부가 시원할 때조차도 '닭장 집'의 실내 온도는 41도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단체가 지난해 여름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요.
쪽방 거주자 가운데 83%가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대답했고요.
60%는 정서적 불안을, 50% 이상은 피부 질환을, 약 3분의 1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온이 33도를 넘어섰던 '매우 더운 날'은 52일로, 20년 전 6일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현실, 기후변화는 가장 가난한 이들의 삶부터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의 2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부터 송두리째 흔드는 기후변화
-
- 입력 2025-08-18 15:32:01
- 수정2025-08-18 15:44:29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CNN 소식입니다.
비좁고 후텁지근한 홍콩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악화시키고 있단 헤드라인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폭염경보가 이어진 홍콩, 수만 명의 빈곤층은 찜통 더위 속 주차 공간보다 작은 집에 갇혀 지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보시는 주택, 이른바 '닭장 집'이라 불리는 홍콩의 쪽방 또는 불법 옥탑 아파트죠.
약 22만 명이 이런 곳에 살고 있는 거로 추산되는데요.
그곳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창문도 없으며, 쥐나 바퀴벌레, 빈대 등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판금과 같은 기본 건축 자재로 지어진 이런 집들은 낮 동안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져 밤까지 열기를 가둬둔다고 하는데요.
한 비영리 인권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외부가 시원할 때조차도 '닭장 집'의 실내 온도는 41도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단체가 지난해 여름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요.
쪽방 거주자 가운데 83%가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대답했고요.
60%는 정서적 불안을, 50% 이상은 피부 질환을, 약 3분의 1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온이 33도를 넘어섰던 '매우 더운 날'은 52일로, 20년 전 6일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현실, 기후변화는 가장 가난한 이들의 삶부터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CNN 소식입니다.
비좁고 후텁지근한 홍콩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악화시키고 있단 헤드라인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폭염경보가 이어진 홍콩, 수만 명의 빈곤층은 찜통 더위 속 주차 공간보다 작은 집에 갇혀 지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보시는 주택, 이른바 '닭장 집'이라 불리는 홍콩의 쪽방 또는 불법 옥탑 아파트죠.
약 22만 명이 이런 곳에 살고 있는 거로 추산되는데요.
그곳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창문도 없으며, 쥐나 바퀴벌레, 빈대 등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판금과 같은 기본 건축 자재로 지어진 이런 집들은 낮 동안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져 밤까지 열기를 가둬둔다고 하는데요.
한 비영리 인권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외부가 시원할 때조차도 '닭장 집'의 실내 온도는 41도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단체가 지난해 여름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요.
쪽방 거주자 가운데 83%가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대답했고요.
60%는 정서적 불안을, 50% 이상은 피부 질환을, 약 3분의 1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온이 33도를 넘어섰던 '매우 더운 날'은 52일로, 20년 전 6일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현실, 기후변화는 가장 가난한 이들의 삶부터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