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수출 리스크…소비재 중심 제3시장 공략

입력 2025.08.19 (19:05) 수정 2025.08.19 (1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의 수출이 중국과 미국에 집중돼 있다보니 정치적 변동성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같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등 이른바 제3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침구류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1년 전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과 호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은 아직 10%에 불과하지만 수출 비중을 더 높이기 위해 해외 시장 조사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홍래/침구류 생산업체 대표 : "내수에서는 경쟁도 심하고 시장도 포화 상태가 된 것 같아서 요즘 K-한류 열풍이 조금 뜨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동남아 쪽에 수출하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한령과 관세 정책 등 정치적 위험성이 큰 중국과 미국 대신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겁니다.

이른바 제3시장 공략은 의류와 미용, 유아용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 상반기 대구경북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소비재 수출은 대구가 3.2%, 경북은 1.5% 증가했습니다.

[한기영/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 : "(지역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 경북도와 협력하여 해외 전시회, 무역사절단, 개별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수출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연간 4백 명의 기업별 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 중소업체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중 수출 리스크…소비재 중심 제3시장 공략
    • 입력 2025-08-19 19:05:06
    • 수정2025-08-19 19:12:08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의 수출이 중국과 미국에 집중돼 있다보니 정치적 변동성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같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등 이른바 제3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침구류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1년 전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과 호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은 아직 10%에 불과하지만 수출 비중을 더 높이기 위해 해외 시장 조사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홍래/침구류 생산업체 대표 : "내수에서는 경쟁도 심하고 시장도 포화 상태가 된 것 같아서 요즘 K-한류 열풍이 조금 뜨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동남아 쪽에 수출하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한령과 관세 정책 등 정치적 위험성이 큰 중국과 미국 대신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겁니다.

이른바 제3시장 공략은 의류와 미용, 유아용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 상반기 대구경북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소비재 수출은 대구가 3.2%, 경북은 1.5% 증가했습니다.

[한기영/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 : "(지역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 경북도와 협력하여 해외 전시회, 무역사절단, 개별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수출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연간 4백 명의 기업별 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 중소업체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