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학 선도 ‘안동’…‘전통과 미래’ 학술 행사

입력 2025.08.19 (21:46) 수정 2025.08.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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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서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인데요.

안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인문 학술 행사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안동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병산서원에 이어 세계기록유산 유교 책판까지 유네스코 3대 분야 지정 유산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습니다.

이는 안동의 유구한 역사를 20년 넘게 꾸준히 연구, 발굴해 온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상호/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 : "(안동학은 오늘날) 다양한 축제와 포럼, 그리고 정책들을 만들어왔고요. 이런 것들은 다시 그 어떤 안동의 특징으로 만들어지면서 이게 다시 학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금 형성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유학을 선도하고 유학 이념을 실천해 온 도시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안동학을 조명하는 인문 학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안동 출신 학자들에 대한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지역 독립운동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정수환/금오공대 교양학부 부교수/문학 박사 : "'세상을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어떻게 내가 참여할 것인가'라는 여러 고민에 대한 의미를, 안동에 계신 이유장을 통해 찾고 확산해서…."]

한국 국학자 대회도 열리는 가운데 안동시와 국학진흥원은 대중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기창/안동시장 : "인문 가치의 완성은 퇴계 고향인 한국 안동 도산입니다. 인문 가치 포럼의 가치가 세계 인류 가치의 중심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전국 20여 국학 연구기관을 비롯해 인문학자 백여 명이 참가하는 안동 인문 학술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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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유학 선도 ‘안동’…‘전통과 미래’ 학술 행사
    • 입력 2025-08-19 21:46:12
    • 수정2025-08-19 21:52:26
    뉴스9(대구)
[앵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서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인데요.

안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인문 학술 행사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안동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병산서원에 이어 세계기록유산 유교 책판까지 유네스코 3대 분야 지정 유산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습니다.

이는 안동의 유구한 역사를 20년 넘게 꾸준히 연구, 발굴해 온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상호/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 : "(안동학은 오늘날) 다양한 축제와 포럼, 그리고 정책들을 만들어왔고요. 이런 것들은 다시 그 어떤 안동의 특징으로 만들어지면서 이게 다시 학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금 형성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유학을 선도하고 유학 이념을 실천해 온 도시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안동학을 조명하는 인문 학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안동 출신 학자들에 대한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지역 독립운동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정수환/금오공대 교양학부 부교수/문학 박사 : "'세상을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어떻게 내가 참여할 것인가'라는 여러 고민에 대한 의미를, 안동에 계신 이유장을 통해 찾고 확산해서…."]

한국 국학자 대회도 열리는 가운데 안동시와 국학진흥원은 대중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기창/안동시장 : "인문 가치의 완성은 퇴계 고향인 한국 안동 도산입니다. 인문 가치 포럼의 가치가 세계 인류 가치의 중심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전국 20여 국학 연구기관을 비롯해 인문학자 백여 명이 참가하는 안동 인문 학술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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