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조달 계획 무산…TK 신공항 어디로?

입력 2025.08.20 (19:03) 수정 2025.08.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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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의 공자기금 활용 방안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30년 개항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최대 난관인 재원 마련, 대구시는 지난 3월 11조 5천억 원 규모의 공공자금 관리기금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2천6백억 원 규모의 첫 해 예산조차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원 조달 방안이 무산되자, 대구시는 광주 군공항TF처럼 범정부 전담팀 구성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금융비용 지원과 LH 주도의 건설 방식 도입 등을 요청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 : "대구시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실제 발생하게 되는 금융 비용을 정부 재정 보조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드리고 있고요. 사업 추진과 관련한 제도 개선에 대한 부분들을..."]

경상북도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최근 출범한 대구경북 공동협력전담팀은 신공항 공동 대응을 첫 과제로 정해 재원 마련과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습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정부의 재정 지원이나 LH 참여를 통한 해결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연계해서 공항 연결 SOC 인프라나 공항 배후물류단지, 산업단지 개발도 (공동 협력해서)..."]

새 정부가 국정 운영 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지연 해소를 명시하긴 했지만, 구체적 지원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올해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2030년 개항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논의가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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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원 조달 계획 무산…TK 신공항 어디로?
    • 입력 2025-08-20 19:03:27
    • 수정2025-08-20 19:07:42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의 공자기금 활용 방안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30년 개항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최대 난관인 재원 마련, 대구시는 지난 3월 11조 5천억 원 규모의 공공자금 관리기금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2천6백억 원 규모의 첫 해 예산조차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원 조달 방안이 무산되자, 대구시는 광주 군공항TF처럼 범정부 전담팀 구성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금융비용 지원과 LH 주도의 건설 방식 도입 등을 요청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 : "대구시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실제 발생하게 되는 금융 비용을 정부 재정 보조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드리고 있고요. 사업 추진과 관련한 제도 개선에 대한 부분들을..."]

경상북도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최근 출범한 대구경북 공동협력전담팀은 신공항 공동 대응을 첫 과제로 정해 재원 마련과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습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정부의 재정 지원이나 LH 참여를 통한 해결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연계해서 공항 연결 SOC 인프라나 공항 배후물류단지, 산업단지 개발도 (공동 협력해서)..."]

새 정부가 국정 운영 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지연 해소를 명시하긴 했지만, 구체적 지원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올해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2030년 개항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논의가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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