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50% 잠금 급수제한 돌입…“앞으로가 걱정”
입력 2025.08.21 (08:11)
수정 2025.08.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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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한급수에 돌입했습니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한 급수 첫날 표정을 조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식당입니다.
수돗물을 틀자 평소보다 물이 조금 약하게 흐릅니다.
강릉시가 제한 급수에 돌입하면서 수도 계량기 밸브를 절반 정도 잠근 겁니다.
[김성열/강릉시 강남동통장협의회장 : "한 바퀴 반 정도 이렇게 열어주시면 물 양이 절반으로 이렇게 줄어드는…."]
물 사용이 많은 영업장에서는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안숙/음식점 직원 : "아, 수압을 줄이시는 거예요? 그러면 불편하겠죠. 아무래도…. 설거지하고 조리하고 하는데…."]
물 사용이 특히 많은 목욕탕과 세차장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은 견딜만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채미선/세차장 대표 : "어느 정도 물탱크가 있지만 그게 넉넉하게 쓰기는 손님들한테 지장이 있을 거예요."]
아파트도 각 세대에 물 절약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사우나 시설을 폐쇄하는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경로당은 점심 급식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 어르신 : "평일에 노인들이 오는 대로 모여서 밥해 먹을 때도 있고, 국수 삶아 먹을 때도 있고 그러다가 이제는 오시지 말라고 오후에 문 연다고…."]
강릉시는 이번 제한급수 조치로 하루 물 사용량을 9만 5천 톤에서 5만 7천 톤으로 40% 정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식당과 숙박업소 등은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절수 효과를 위해서는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구민혁
강릉시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한급수에 돌입했습니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한 급수 첫날 표정을 조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식당입니다.
수돗물을 틀자 평소보다 물이 조금 약하게 흐릅니다.
강릉시가 제한 급수에 돌입하면서 수도 계량기 밸브를 절반 정도 잠근 겁니다.
[김성열/강릉시 강남동통장협의회장 : "한 바퀴 반 정도 이렇게 열어주시면 물 양이 절반으로 이렇게 줄어드는…."]
물 사용이 많은 영업장에서는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안숙/음식점 직원 : "아, 수압을 줄이시는 거예요? 그러면 불편하겠죠. 아무래도…. 설거지하고 조리하고 하는데…."]
물 사용이 특히 많은 목욕탕과 세차장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은 견딜만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채미선/세차장 대표 : "어느 정도 물탱크가 있지만 그게 넉넉하게 쓰기는 손님들한테 지장이 있을 거예요."]
아파트도 각 세대에 물 절약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사우나 시설을 폐쇄하는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경로당은 점심 급식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 어르신 : "평일에 노인들이 오는 대로 모여서 밥해 먹을 때도 있고, 국수 삶아 먹을 때도 있고 그러다가 이제는 오시지 말라고 오후에 문 연다고…."]
강릉시는 이번 제한급수 조치로 하루 물 사용량을 9만 5천 톤에서 5만 7천 톤으로 40% 정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식당과 숙박업소 등은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절수 효과를 위해서는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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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1 08:11:36
- 수정2025-08-21 10:24:07

[앵커]
강릉시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한급수에 돌입했습니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한 급수 첫날 표정을 조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식당입니다.
수돗물을 틀자 평소보다 물이 조금 약하게 흐릅니다.
강릉시가 제한 급수에 돌입하면서 수도 계량기 밸브를 절반 정도 잠근 겁니다.
[김성열/강릉시 강남동통장협의회장 : "한 바퀴 반 정도 이렇게 열어주시면 물 양이 절반으로 이렇게 줄어드는…."]
물 사용이 많은 영업장에서는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안숙/음식점 직원 : "아, 수압을 줄이시는 거예요? 그러면 불편하겠죠. 아무래도…. 설거지하고 조리하고 하는데…."]
물 사용이 특히 많은 목욕탕과 세차장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은 견딜만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채미선/세차장 대표 : "어느 정도 물탱크가 있지만 그게 넉넉하게 쓰기는 손님들한테 지장이 있을 거예요."]
아파트도 각 세대에 물 절약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사우나 시설을 폐쇄하는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경로당은 점심 급식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 어르신 : "평일에 노인들이 오는 대로 모여서 밥해 먹을 때도 있고, 국수 삶아 먹을 때도 있고 그러다가 이제는 오시지 말라고 오후에 문 연다고…."]
강릉시는 이번 제한급수 조치로 하루 물 사용량을 9만 5천 톤에서 5만 7천 톤으로 40% 정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식당과 숙박업소 등은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절수 효과를 위해서는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구민혁
강릉시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한급수에 돌입했습니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한 급수 첫날 표정을 조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의 한 식당입니다.
수돗물을 틀자 평소보다 물이 조금 약하게 흐릅니다.
강릉시가 제한 급수에 돌입하면서 수도 계량기 밸브를 절반 정도 잠근 겁니다.
[김성열/강릉시 강남동통장협의회장 : "한 바퀴 반 정도 이렇게 열어주시면 물 양이 절반으로 이렇게 줄어드는…."]
물 사용이 많은 영업장에서는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안숙/음식점 직원 : "아, 수압을 줄이시는 거예요? 그러면 불편하겠죠. 아무래도…. 설거지하고 조리하고 하는데…."]
물 사용이 특히 많은 목욕탕과 세차장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은 견딜만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채미선/세차장 대표 : "어느 정도 물탱크가 있지만 그게 넉넉하게 쓰기는 손님들한테 지장이 있을 거예요."]
아파트도 각 세대에 물 절약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사우나 시설을 폐쇄하는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경로당은 점심 급식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 어르신 : "평일에 노인들이 오는 대로 모여서 밥해 먹을 때도 있고, 국수 삶아 먹을 때도 있고 그러다가 이제는 오시지 말라고 오후에 문 연다고…."]
강릉시는 이번 제한급수 조치로 하루 물 사용량을 9만 5천 톤에서 5만 7천 톤으로 40% 정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식당과 숙박업소 등은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절수 효과를 위해서는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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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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