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9조 원대 폴란드 2차 계약…“낙수 효과 기대”
입력 2025.08.21 (19:19)
수정 2025.08.21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을 맺으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덩달아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도 일감이 늘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에 낙수 효과도 기대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기동 훈련 현장,
폴란드 군인이 탄 K2 전차가 천500마력 엔진의 성능을 뽐내며 빠르게 내달립니다.
차체가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동안에도 길이 6.4m에 달하는 포신이 흔들림 없이 표적을 명중시킵니다.
비탈길은 물론 늪지대에서도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기동성을 발휘해 폴란드 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2년 180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으로 지금까지 폴란드에 납품된 K2 전차는 모두 133대, 가동률은 95%에 이릅니다.
최근 추가로 261대를 수출하는, 9조 천억 원 규모의 2차 계약에 성공하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K2 전차의 부품 천 2백여 종 가운데 국산화율은 90%에 달합니다.
협력업체는 모두 120곳, 창원을 포함한 경남에만 40% 이상을 차지해 지역 경제의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 경남의 한 협력사는 최근 5년 새 발주량이 360% 늘기도 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 "현대로템 방산 공장에서는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들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 인력 증원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폴란드와 3차 계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인 현대로템.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 탐지와 자율기동 기술을 탑재한 유·무인 복합 전차 개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대현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을 맺으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덩달아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도 일감이 늘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에 낙수 효과도 기대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기동 훈련 현장,
폴란드 군인이 탄 K2 전차가 천500마력 엔진의 성능을 뽐내며 빠르게 내달립니다.
차체가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동안에도 길이 6.4m에 달하는 포신이 흔들림 없이 표적을 명중시킵니다.
비탈길은 물론 늪지대에서도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기동성을 발휘해 폴란드 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2년 180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으로 지금까지 폴란드에 납품된 K2 전차는 모두 133대, 가동률은 95%에 이릅니다.
최근 추가로 261대를 수출하는, 9조 천억 원 규모의 2차 계약에 성공하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K2 전차의 부품 천 2백여 종 가운데 국산화율은 90%에 달합니다.
협력업체는 모두 120곳, 창원을 포함한 경남에만 40% 이상을 차지해 지역 경제의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 경남의 한 협력사는 최근 5년 새 발주량이 360% 늘기도 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 "현대로템 방산 공장에서는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들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 인력 증원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폴란드와 3차 계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인 현대로템.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 탐지와 자율기동 기술을 탑재한 유·무인 복합 전차 개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대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2 전차 9조 원대 폴란드 2차 계약…“낙수 효과 기대”
-
- 입력 2025-08-21 19:19:09
- 수정2025-08-21 19:38:21

[앵커]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을 맺으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덩달아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도 일감이 늘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에 낙수 효과도 기대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기동 훈련 현장,
폴란드 군인이 탄 K2 전차가 천500마력 엔진의 성능을 뽐내며 빠르게 내달립니다.
차체가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동안에도 길이 6.4m에 달하는 포신이 흔들림 없이 표적을 명중시킵니다.
비탈길은 물론 늪지대에서도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기동성을 발휘해 폴란드 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2년 180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으로 지금까지 폴란드에 납품된 K2 전차는 모두 133대, 가동률은 95%에 이릅니다.
최근 추가로 261대를 수출하는, 9조 천억 원 규모의 2차 계약에 성공하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K2 전차의 부품 천 2백여 종 가운데 국산화율은 90%에 달합니다.
협력업체는 모두 120곳, 창원을 포함한 경남에만 40% 이상을 차지해 지역 경제의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 경남의 한 협력사는 최근 5년 새 발주량이 360% 늘기도 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 "현대로템 방산 공장에서는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들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 인력 증원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폴란드와 3차 계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인 현대로템.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 탐지와 자율기동 기술을 탑재한 유·무인 복합 전차 개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대현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을 맺으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덩달아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도 일감이 늘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에 낙수 효과도 기대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기동 훈련 현장,
폴란드 군인이 탄 K2 전차가 천500마력 엔진의 성능을 뽐내며 빠르게 내달립니다.
차체가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동안에도 길이 6.4m에 달하는 포신이 흔들림 없이 표적을 명중시킵니다.
비탈길은 물론 늪지대에서도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기동성을 발휘해 폴란드 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2년 180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으로 지금까지 폴란드에 납품된 K2 전차는 모두 133대, 가동률은 95%에 이릅니다.
최근 추가로 261대를 수출하는, 9조 천억 원 규모의 2차 계약에 성공하면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K2 전차의 부품 천 2백여 종 가운데 국산화율은 90%에 달합니다.
협력업체는 모두 120곳, 창원을 포함한 경남에만 40% 이상을 차지해 지역 경제의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 경남의 한 협력사는 최근 5년 새 발주량이 360% 늘기도 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 "현대로템 방산 공장에서는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들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 인력 증원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폴란드와 3차 계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인 현대로템.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 탐지와 자율기동 기술을 탑재한 유·무인 복합 전차 개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대현
-
-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조미령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