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공의 지원 ‘저조’…복귀해도 과제 수두룩
입력 2025.08.22 (21:47)
수정 2025.08.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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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지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정원의 절반가량을 채우는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쏠림은 심해지고,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저조해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4개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은 930여 명, 경북대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 318명을 모집했는데 58%인 185명이 지원했습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56.3%, 영남대 54.3%, 대구가톨릭대병원 48.8%로, 모두 정원의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아산과 삼성, 성모 등 서울 5대 병원이 7~80%대 지원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의 입대와 1, 2차 의료기관 취업, 수도권 쏠림이 더해진 결과란 분석입니다.
필수의료 분야는 더 심각합니다.
진료과별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의 지원율은 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공백 우려가 커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과제는 많습니다.
병원마다 전공의를 대신해 수술 보조와 의료 처치를 담당할 진료 지원 간호사를 대거 뽑아놨는데 전공의와 업무 조정이 시급한 상황.
[지역 수련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진료 지원(PA) 간호사 관련된 보호 내용이나 아직까지 업무 범위가 발표된 게 없어요. 9월이면 전공의들 올 거잖아요. 그 업무 범위에 대한 갈등..."]
일부 전공의들은 근로 시간과 담당 환자 축소를 요구하는 등 수련환경 개선도 숙제입니다.
1년 6개월 넘게 끌어온 의정 갈등이 전공의 복귀로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지역·필수 의료 강화라는 근본 과제의 해결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현정
대구지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정원의 절반가량을 채우는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쏠림은 심해지고,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저조해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4개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은 930여 명, 경북대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 318명을 모집했는데 58%인 185명이 지원했습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56.3%, 영남대 54.3%, 대구가톨릭대병원 48.8%로, 모두 정원의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아산과 삼성, 성모 등 서울 5대 병원이 7~80%대 지원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의 입대와 1, 2차 의료기관 취업, 수도권 쏠림이 더해진 결과란 분석입니다.
필수의료 분야는 더 심각합니다.
진료과별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의 지원율은 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공백 우려가 커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과제는 많습니다.
병원마다 전공의를 대신해 수술 보조와 의료 처치를 담당할 진료 지원 간호사를 대거 뽑아놨는데 전공의와 업무 조정이 시급한 상황.
[지역 수련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진료 지원(PA) 간호사 관련된 보호 내용이나 아직까지 업무 범위가 발표된 게 없어요. 9월이면 전공의들 올 거잖아요. 그 업무 범위에 대한 갈등..."]
일부 전공의들은 근로 시간과 담당 환자 축소를 요구하는 등 수련환경 개선도 숙제입니다.
1년 6개월 넘게 끌어온 의정 갈등이 전공의 복귀로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지역·필수 의료 강화라는 근본 과제의 해결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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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전공의 지원 ‘저조’…복귀해도 과제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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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2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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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정원의 절반가량을 채우는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쏠림은 심해지고,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저조해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4개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은 930여 명, 경북대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 318명을 모집했는데 58%인 185명이 지원했습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56.3%, 영남대 54.3%, 대구가톨릭대병원 48.8%로, 모두 정원의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아산과 삼성, 성모 등 서울 5대 병원이 7~80%대 지원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의 입대와 1, 2차 의료기관 취업, 수도권 쏠림이 더해진 결과란 분석입니다.
필수의료 분야는 더 심각합니다.
진료과별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의 지원율은 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공백 우려가 커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과제는 많습니다.
병원마다 전공의를 대신해 수술 보조와 의료 처치를 담당할 진료 지원 간호사를 대거 뽑아놨는데 전공의와 업무 조정이 시급한 상황.
[지역 수련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진료 지원(PA) 간호사 관련된 보호 내용이나 아직까지 업무 범위가 발표된 게 없어요. 9월이면 전공의들 올 거잖아요. 그 업무 범위에 대한 갈등..."]
일부 전공의들은 근로 시간과 담당 환자 축소를 요구하는 등 수련환경 개선도 숙제입니다.
1년 6개월 넘게 끌어온 의정 갈등이 전공의 복귀로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지역·필수 의료 강화라는 근본 과제의 해결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현정
대구지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정원의 절반가량을 채우는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쏠림은 심해지고,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저조해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4개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은 930여 명, 경북대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 318명을 모집했는데 58%인 185명이 지원했습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56.3%, 영남대 54.3%, 대구가톨릭대병원 48.8%로, 모두 정원의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아산과 삼성, 성모 등 서울 5대 병원이 7~80%대 지원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의 입대와 1, 2차 의료기관 취업, 수도권 쏠림이 더해진 결과란 분석입니다.
필수의료 분야는 더 심각합니다.
진료과별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의 지원율은 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공백 우려가 커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과제는 많습니다.
병원마다 전공의를 대신해 수술 보조와 의료 처치를 담당할 진료 지원 간호사를 대거 뽑아놨는데 전공의와 업무 조정이 시급한 상황.
[지역 수련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진료 지원(PA) 간호사 관련된 보호 내용이나 아직까지 업무 범위가 발표된 게 없어요. 9월이면 전공의들 올 거잖아요. 그 업무 범위에 대한 갈등..."]
일부 전공의들은 근로 시간과 담당 환자 축소를 요구하는 등 수련환경 개선도 숙제입니다.
1년 6개월 넘게 끌어온 의정 갈등이 전공의 복귀로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지역·필수 의료 강화라는 근본 과제의 해결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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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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