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목에서 사라진 금목걸이…출동 경찰관 5명 조사
입력 2025.08.22 (23:32)
수정 2025.08.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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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지병을 앓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순 변사 사건으로 마무리될 뻔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숨진 남성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건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지난 20일 홀로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이곳에서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이 119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남성이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후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증거 수집 차원에서 시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당시 사망한 남성 목에는 20돈짜리 금목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형사가 찍은 사진에도 이 모습이 담겼습니다.
뒤이어 현장에 출동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다시 시신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찍힌 사진에선 금목걸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변사 사건 수사에 나선 지 불과 30분 만에 숨진 남성이 착용했던 금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빌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전화하는 거 들었어요. 그냥 들어봤는데, '목걸이 확인해라' 이런 걸 들었어요."]
해당 시간대에 현장을 오간 경찰관은 모두 5명, 목걸이가 사라진걸 확인한 이들은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실물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시가 1,300만 원의 금 20돈짜리 목걸이입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인데 설령 주머니에 넣더라고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현장 출동 경찰관 5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내부자 소행과 외부인 침입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인천에서 지병을 앓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순 변사 사건으로 마무리될 뻔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숨진 남성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건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지난 20일 홀로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이곳에서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이 119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남성이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후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증거 수집 차원에서 시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당시 사망한 남성 목에는 20돈짜리 금목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형사가 찍은 사진에도 이 모습이 담겼습니다.
뒤이어 현장에 출동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다시 시신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찍힌 사진에선 금목걸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변사 사건 수사에 나선 지 불과 30분 만에 숨진 남성이 착용했던 금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빌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전화하는 거 들었어요. 그냥 들어봤는데, '목걸이 확인해라' 이런 걸 들었어요."]
해당 시간대에 현장을 오간 경찰관은 모두 5명, 목걸이가 사라진걸 확인한 이들은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실물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시가 1,300만 원의 금 20돈짜리 목걸이입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인데 설령 주머니에 넣더라고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현장 출동 경찰관 5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내부자 소행과 외부인 침입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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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 목에서 사라진 금목걸이…출동 경찰관 5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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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2 23:32:56
- 수정2025-08-22 23:35:53

[앵커]
인천에서 지병을 앓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순 변사 사건으로 마무리될 뻔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숨진 남성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건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지난 20일 홀로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이곳에서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이 119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남성이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후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증거 수집 차원에서 시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당시 사망한 남성 목에는 20돈짜리 금목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형사가 찍은 사진에도 이 모습이 담겼습니다.
뒤이어 현장에 출동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다시 시신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찍힌 사진에선 금목걸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변사 사건 수사에 나선 지 불과 30분 만에 숨진 남성이 착용했던 금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빌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전화하는 거 들었어요. 그냥 들어봤는데, '목걸이 확인해라' 이런 걸 들었어요."]
해당 시간대에 현장을 오간 경찰관은 모두 5명, 목걸이가 사라진걸 확인한 이들은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실물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시가 1,300만 원의 금 20돈짜리 목걸이입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인데 설령 주머니에 넣더라고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현장 출동 경찰관 5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내부자 소행과 외부인 침입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인천에서 지병을 앓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순 변사 사건으로 마무리될 뻔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숨진 남성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건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지난 20일 홀로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이곳에서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이 119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남성이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후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증거 수집 차원에서 시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당시 사망한 남성 목에는 20돈짜리 금목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형사가 찍은 사진에도 이 모습이 담겼습니다.
뒤이어 현장에 출동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다시 시신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찍힌 사진에선 금목걸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변사 사건 수사에 나선 지 불과 30분 만에 숨진 남성이 착용했던 금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빌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전화하는 거 들었어요. 그냥 들어봤는데, '목걸이 확인해라' 이런 걸 들었어요."]
해당 시간대에 현장을 오간 경찰관은 모두 5명, 목걸이가 사라진걸 확인한 이들은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실물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시가 1,300만 원의 금 20돈짜리 목걸이입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인데 설령 주머니에 넣더라고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현장 출동 경찰관 5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내부자 소행과 외부인 침입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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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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