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아닌 함께서기’…자립준비청년 돕는 특별한 편의점
입력 2025.08.23 (07:03)
수정 2025.08.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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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육원 같은 아동 복지시설에 지내다, 만 18살이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릅니다.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 등이 있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건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20살 최보민 씨.
["어서 오세요."]
올해 1월 보육원에서 나온 뒤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었습니다.
일을 통해 얻은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사회로 나가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최보민/자립준비청년 : "이런 물품들을 관리하면서 돈에 대한 거나 또 일에 대한 업무 능력들을 더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송기주 씨도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송기주/자립준비청년 : "지금은 미용을 하고 있고요. 원래는 욱하는 성격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여기서 배우면서 고쳤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점주는 인천의 한 청소년 자립지원관.
사회 경험이 없거나, 장애 때문에 간단한 아르바이트 조차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자립지원관이 직접 편의점을 인수한 겁니다.
지난 2월 인수 후 지금까지 자립준비 청년 10명이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가톨릭 신부 : "자기 효능감만 가지면 (정부의) 진로 지원 프로그램, 정책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거기까지 역량을 키워주는…"]
자립준비 청년 4명 중 1명은 가장 필요한 취업 지원으로 '일 경험 기회'를 꼽는 상황.
갑자기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게 이 편의점의 목표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보육원 같은 아동 복지시설에 지내다, 만 18살이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릅니다.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 등이 있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건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20살 최보민 씨.
["어서 오세요."]
올해 1월 보육원에서 나온 뒤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었습니다.
일을 통해 얻은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사회로 나가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최보민/자립준비청년 : "이런 물품들을 관리하면서 돈에 대한 거나 또 일에 대한 업무 능력들을 더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송기주 씨도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송기주/자립준비청년 : "지금은 미용을 하고 있고요. 원래는 욱하는 성격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여기서 배우면서 고쳤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점주는 인천의 한 청소년 자립지원관.
사회 경험이 없거나, 장애 때문에 간단한 아르바이트 조차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자립지원관이 직접 편의점을 인수한 겁니다.
지난 2월 인수 후 지금까지 자립준비 청년 10명이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가톨릭 신부 : "자기 효능감만 가지면 (정부의) 진로 지원 프로그램, 정책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거기까지 역량을 키워주는…"]
자립준비 청년 4명 중 1명은 가장 필요한 취업 지원으로 '일 경험 기회'를 꼽는 상황.
갑자기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게 이 편의점의 목표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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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3 07:06:03

[앵커]
보육원 같은 아동 복지시설에 지내다, 만 18살이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릅니다.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 등이 있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건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20살 최보민 씨.
["어서 오세요."]
올해 1월 보육원에서 나온 뒤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었습니다.
일을 통해 얻은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사회로 나가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최보민/자립준비청년 : "이런 물품들을 관리하면서 돈에 대한 거나 또 일에 대한 업무 능력들을 더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송기주 씨도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송기주/자립준비청년 : "지금은 미용을 하고 있고요. 원래는 욱하는 성격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여기서 배우면서 고쳤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점주는 인천의 한 청소년 자립지원관.
사회 경험이 없거나, 장애 때문에 간단한 아르바이트 조차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자립지원관이 직접 편의점을 인수한 겁니다.
지난 2월 인수 후 지금까지 자립준비 청년 10명이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가톨릭 신부 : "자기 효능감만 가지면 (정부의) 진로 지원 프로그램, 정책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거기까지 역량을 키워주는…"]
자립준비 청년 4명 중 1명은 가장 필요한 취업 지원으로 '일 경험 기회'를 꼽는 상황.
갑자기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게 이 편의점의 목표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보육원 같은 아동 복지시설에 지내다, 만 18살이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릅니다.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 등이 있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건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20살 최보민 씨.
["어서 오세요."]
올해 1월 보육원에서 나온 뒤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었습니다.
일을 통해 얻은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사회로 나가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최보민/자립준비청년 : "이런 물품들을 관리하면서 돈에 대한 거나 또 일에 대한 업무 능력들을 더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송기주 씨도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송기주/자립준비청년 : "지금은 미용을 하고 있고요. 원래는 욱하는 성격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여기서 배우면서 고쳤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점주는 인천의 한 청소년 자립지원관.
사회 경험이 없거나, 장애 때문에 간단한 아르바이트 조차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자립지원관이 직접 편의점을 인수한 겁니다.
지난 2월 인수 후 지금까지 자립준비 청년 10명이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가톨릭 신부 : "자기 효능감만 가지면 (정부의) 진로 지원 프로그램, 정책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거기까지 역량을 키워주는…"]
자립준비 청년 4명 중 1명은 가장 필요한 취업 지원으로 '일 경험 기회'를 꼽는 상황.
갑자기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게 이 편의점의 목표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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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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