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역사학자 출신 폴란드 대통령, 다시 꺼내든 독일 배상금
입력 2025.08.26 (15:28)
수정 2025.08.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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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취임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독일의 2차 세계대전 배상금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 86주년인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폴란드는 독일과 이후 소련의 침공으로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며 "독일은 오늘까지도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배상금은 독일과 폴란드 사이 해묵은 문제인데요.
폴란드 민족주의 세력은 독일이 1조 3천억 유로, 우리 돈 약 2천 100조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독일은 종전 이후 동쪽 영토 일부를 폴란드에 넘겼고, 1953년 폴란드가 배상 요구를 포기해 법적으로 끝난 문제라는 입장인데요.
폴란드 우파는 당시 청구권 포기는 소련의 강압에 의해 이뤄져 무효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집권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독일과 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해 배상 요구를 자제해왔는데요.
하지만 과거사 청산을 주장하는 역사학자 출신 나브로츠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강경 민족주의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전쟁 배상 문제가 양국 관계에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취임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독일의 2차 세계대전 배상금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 86주년인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폴란드는 독일과 이후 소련의 침공으로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며 "독일은 오늘까지도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배상금은 독일과 폴란드 사이 해묵은 문제인데요.
폴란드 민족주의 세력은 독일이 1조 3천억 유로, 우리 돈 약 2천 100조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독일은 종전 이후 동쪽 영토 일부를 폴란드에 넘겼고, 1953년 폴란드가 배상 요구를 포기해 법적으로 끝난 문제라는 입장인데요.
폴란드 우파는 당시 청구권 포기는 소련의 강압에 의해 이뤄져 무효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집권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독일과 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해 배상 요구를 자제해왔는데요.
하지만 과거사 청산을 주장하는 역사학자 출신 나브로츠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강경 민족주의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전쟁 배상 문제가 양국 관계에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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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6 15:28:00
- 수정2025-08-26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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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취임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독일의 2차 세계대전 배상금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 86주년인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폴란드는 독일과 이후 소련의 침공으로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며 "독일은 오늘까지도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배상금은 독일과 폴란드 사이 해묵은 문제인데요.
폴란드 민족주의 세력은 독일이 1조 3천억 유로, 우리 돈 약 2천 100조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독일은 종전 이후 동쪽 영토 일부를 폴란드에 넘겼고, 1953년 폴란드가 배상 요구를 포기해 법적으로 끝난 문제라는 입장인데요.
폴란드 우파는 당시 청구권 포기는 소련의 강압에 의해 이뤄져 무효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집권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독일과 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해 배상 요구를 자제해왔는데요.
하지만 과거사 청산을 주장하는 역사학자 출신 나브로츠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강경 민족주의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전쟁 배상 문제가 양국 관계에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취임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독일의 2차 세계대전 배상금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 86주년인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폴란드는 독일과 이후 소련의 침공으로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며 "독일은 오늘까지도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배상금은 독일과 폴란드 사이 해묵은 문제인데요.
폴란드 민족주의 세력은 독일이 1조 3천억 유로, 우리 돈 약 2천 100조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독일은 종전 이후 동쪽 영토 일부를 폴란드에 넘겼고, 1953년 폴란드가 배상 요구를 포기해 법적으로 끝난 문제라는 입장인데요.
폴란드 우파는 당시 청구권 포기는 소련의 강압에 의해 이뤄져 무효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집권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독일과 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해 배상 요구를 자제해왔는데요.
하지만 과거사 청산을 주장하는 역사학자 출신 나브로츠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강경 민족주의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전쟁 배상 문제가 양국 관계에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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