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답 피한 조국…지방선거 구도도 안갯속

입력 2025.08.26 (21:47) 수정 2025.08.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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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사면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호남 정치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원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방선거전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문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견제가 이어졌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호남행.

사면에 애써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 일정이라고 강조했지만 사실상 정치인 조국의 호남 복귀 무대였습니다.

조 원장은 5.18묘역 방명록에는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을 강화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썼고, 민족민주열사묘지의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서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확실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호남의 가장 큰 관심사인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 여부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 지역 주민의 삶 등을 위해서 뭐가 필요하지? 어떤 게 필요하지? 그 질문을 먼저 하고 그 질문을 달성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 민주당만 있는 게 좋은가 조국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가."]

광역단체장 선거는 민주당과 연대하겠다고 했지만 기초단체 선거는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광주 지역 정치, 전남 지역 정치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보이겠다. 저의 꿈이죠. 그런데 지금 제가 단정적으로 이런 전략이다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기대와 우려 속에 정치 행보를 본격화 한 조국 원장.

경쟁일지 합당일지 모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호남의 지방선거 구도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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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답 피한 조국…지방선거 구도도 안갯속
    • 입력 2025-08-26 21:47:06
    • 수정2025-08-26 22:07:31
    뉴스9(광주)
[앵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사면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호남 정치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원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방선거전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문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견제가 이어졌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호남행.

사면에 애써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 일정이라고 강조했지만 사실상 정치인 조국의 호남 복귀 무대였습니다.

조 원장은 5.18묘역 방명록에는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을 강화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썼고, 민족민주열사묘지의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서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확실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호남의 가장 큰 관심사인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 여부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 지역 주민의 삶 등을 위해서 뭐가 필요하지? 어떤 게 필요하지? 그 질문을 먼저 하고 그 질문을 달성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 민주당만 있는 게 좋은가 조국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가."]

광역단체장 선거는 민주당과 연대하겠다고 했지만 기초단체 선거는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광주 지역 정치, 전남 지역 정치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보이겠다. 저의 꿈이죠. 그런데 지금 제가 단정적으로 이런 전략이다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기대와 우려 속에 정치 행보를 본격화 한 조국 원장.

경쟁일지 합당일지 모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호남의 지방선거 구도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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