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면제 의미와 관광 파급 효과

<앵커 멘트>
이번 단기비자 면제 조치는 일본인의 한국 방문때도 똑같이 적용돼 두 나라간 인적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의미와 파급효과를 윤상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도 오늘 일본 국민에 대해 단기 비자를 항구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결정을 환영하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는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일본인들은 한국을 90일 이내 기간은 비자없이 입국 체류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는 한시적으로 관광 통과 목적에 한해서만 비자가 면제돼 왔습니다.

<녹취>이준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정부는 이번조치가 양국간 인적 문화적 교류를 촉진시키고 양국 국민 상호간에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양국의 비자 면제 결정으로 일본인의 한국 방문도 물론 늘겠지만 그보다는 우리 국민의 일본 방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특히 이번 결정에는 최근 틀어진 양국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역사 인식에 대한 일본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하겠지만 양국 상호 비자 면제 조치가 분위기 전환의 계기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