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택순 내정자 자질·이념 검증

<앵커 멘트>
다음은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입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에겐 사상 편향성 문제가,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겐 대통령 사돈 교통사고 은폐의혹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주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대해 질문을 집중했습니다.

<녹취> 이경숙(열린우리당 의원): "사회적 논란 알고 계시죠?"

<녹취> 이종석(통일부 장관 내정자): "나름대로 안전 담보하면서 미국 이해 절충하는 방식 취했다."

최근 잇따른 NSC와 청와대 내부 문서 유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녹취> 정의화(한나라당 의원): "참여정부 공직 기강 없어진게 아닌가 아쉽다."

<녹취> 이종석(통일부 장관 내정자): "NSC에서 유출되지 않았다."

대북관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에 이종석 내정자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친북좌파이면서 왜 아니라고 강변하나? "

<녹취> 이종석(통일부 장관 내정자): "아니라고 강변한 적 없다."

<녹취> 장영달(열린우리당 의원): "김일성 비판했더만"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통령 사돈 교통 사고 처리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김기춘(한나라당 의원): "진짜 보고 안됐나?"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내정자): "엄정 조사중"

이택순 내정자는 시위 진압 전 의경 실명제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대로 가면서 문제가 생길 경우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