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메트 만평 파문, 경제 보복으로 비화

입력 2006.02.0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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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신문이 싣은 마호메트 풍자 만평 사건으로 인한 유럽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보복에 외교단절이 확대되고 있고 인명피해도 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프랑스 문화원을 습격했습니다.

경찰이 진압을 시도하자, 총격전까지 벌입니다.

<인터뷰>마흐디 마라카 (무장반군): "마호메트를 모독한 모든 국가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이슬람교도들이 항의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이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하기 위해 총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지는가 하면, 터키에서도 가톨릭 신부가 성당 앞에서 10대 소년에게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풍자만화와 관련해 덴마크 정부의 사과와 처벌이 미온적이라며 이란 대사관을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덴마크에서 외교대표부를 철수시킨 국가는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와 함께 4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라크도 덴마크 기업들과의 계약을 취소하면서 항의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미 아랍권 국가들이 유럽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이슬람 국가간 충돌은 외교 분쟁을 지나 경제제재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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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호메트 만평 파문, 경제 보복으로 비화
    • 입력 2006-02-06 21:35: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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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신문이 싣은 마호메트 풍자 만평 사건으로 인한 유럽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보복에 외교단절이 확대되고 있고 인명피해도 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프랑스 문화원을 습격했습니다. 경찰이 진압을 시도하자, 총격전까지 벌입니다. <인터뷰>마흐디 마라카 (무장반군): "마호메트를 모독한 모든 국가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이슬람교도들이 항의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이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하기 위해 총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지는가 하면, 터키에서도 가톨릭 신부가 성당 앞에서 10대 소년에게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풍자만화와 관련해 덴마크 정부의 사과와 처벌이 미온적이라며 이란 대사관을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덴마크에서 외교대표부를 철수시킨 국가는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와 함께 4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라크도 덴마크 기업들과의 계약을 취소하면서 항의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미 아랍권 국가들이 유럽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이슬람 국가간 충돌은 외교 분쟁을 지나 경제제재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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