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순혈주의 편견 깨는 계기돼야

입력 2006.02.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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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라도 혼혈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바뀌어야 합니다.

지구촌 시대에 배타적인 순혈주의를 버리지 않는 한 혼혈인의 고통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시집온 외국인 신부는 모두 6만 명, 우리와 같지 않다는 배타적 풍토와 편견 어린 시선은 늘 마음의 짐입니다.

혼혈인 자녀를 기르면서 가장 걸리는 것도 바로 그 점입니다.

<인터뷰> 부자콘(태국.이철세 부부): "똑같은 사람이다 한가족 식으로 생각해서 서로 다가가면 좋을 것같아요"

순혈주의 정서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혼혈인들의 삶은 고통 그 자쳅니다.

피부색과 눈빛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과 멸시를 당하기 일쑵니다.

<인터뷰> 최혜린('아낙과 사람들' 상임이사): "중도에 학교를 자퇴해야 된대요.그래서 교육을 받을 수가 없답니다.교육을 받은 게 없고 기술도 없고"

세계화의 흐름속에 우리나라가 혼혈과 같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것은 시간문제 ...

그래서 취업의 우선권이나 입학의 특전 등을 주는등 혼혈인 보호 정책도 법제화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이(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혼혈아들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인즈 워드 선수는 반반씩 섞인 한국과 미국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혼혈을 부정하고 숨기는 문화는 당사자에게도 불행이고 사회 전체에도 역기능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워드열풍은 순혈주의의 편견을 깨고 혼혈인에 대한 차별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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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순혈주의 편견 깨는 계기돼야
    • 입력 2006-02-09 21:18: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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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라도 혼혈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바뀌어야 합니다. 지구촌 시대에 배타적인 순혈주의를 버리지 않는 한 혼혈인의 고통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시집온 외국인 신부는 모두 6만 명, 우리와 같지 않다는 배타적 풍토와 편견 어린 시선은 늘 마음의 짐입니다. 혼혈인 자녀를 기르면서 가장 걸리는 것도 바로 그 점입니다. <인터뷰> 부자콘(태국.이철세 부부): "똑같은 사람이다 한가족 식으로 생각해서 서로 다가가면 좋을 것같아요" 순혈주의 정서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혼혈인들의 삶은 고통 그 자쳅니다. 피부색과 눈빛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과 멸시를 당하기 일쑵니다. <인터뷰> 최혜린('아낙과 사람들' 상임이사): "중도에 학교를 자퇴해야 된대요.그래서 교육을 받을 수가 없답니다.교육을 받은 게 없고 기술도 없고" 세계화의 흐름속에 우리나라가 혼혈과 같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것은 시간문제 ... 그래서 취업의 우선권이나 입학의 특전 등을 주는등 혼혈인 보호 정책도 법제화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이(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혼혈아들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인즈 워드 선수는 반반씩 섞인 한국과 미국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혼혈을 부정하고 숨기는 문화는 당사자에게도 불행이고 사회 전체에도 역기능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워드열풍은 순혈주의의 편견을 깨고 혼혈인에 대한 차별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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