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폭력…내분 표면화인가

입력 2006.02.11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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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구례에선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당권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남 구례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광주지역 당원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방선거 후보 워크숍에 이어 지역구별로 열린 뒤풀이 자리였습니다.

워크숍 회의진행을 둘러싸고 시비가 벌어져 광주시당 위원장인 유종필 대변인이 일부 북을 지역구 당원들로부터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유종필(민주당 대변인):"이는 민주당의 내분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부 당원이 폭행을 했다."

당사자로 지목된 관계자들은 폭행사실을 부인하면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민주당 광주 북을 사무차장:"유종필 위원장님을 보필했던 당직자와 저희 측 당직자들이 방어막을 치다 보니까 그렇게 비춰지기에..."

30분 뒤 같은 장소에서 북을 지구당원인 설 모씨가 같은 당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설성환:"내가 한대표 중심으로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위원장이 곧바로 끌고나가 하니까 당원들이 밖으로 끌어내서 마구 때렸다."

이번 사태는 일부 운영위원장에게 발언권을 주는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이 술자리로 번져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한화갑 대표체제를 둘러싸고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돼 수면 아래에 있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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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폭력…내분 표면화인가
    • 입력 2006-02-11 21:10: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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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구례에선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당권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남 구례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광주지역 당원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방선거 후보 워크숍에 이어 지역구별로 열린 뒤풀이 자리였습니다. 워크숍 회의진행을 둘러싸고 시비가 벌어져 광주시당 위원장인 유종필 대변인이 일부 북을 지역구 당원들로부터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유종필(민주당 대변인):"이는 민주당의 내분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부 당원이 폭행을 했다." 당사자로 지목된 관계자들은 폭행사실을 부인하면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민주당 광주 북을 사무차장:"유종필 위원장님을 보필했던 당직자와 저희 측 당직자들이 방어막을 치다 보니까 그렇게 비춰지기에..." 30분 뒤 같은 장소에서 북을 지구당원인 설 모씨가 같은 당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설성환:"내가 한대표 중심으로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위원장이 곧바로 끌고나가 하니까 당원들이 밖으로 끌어내서 마구 때렸다." 이번 사태는 일부 운영위원장에게 발언권을 주는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이 술자리로 번져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한화갑 대표체제를 둘러싸고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돼 수면 아래에 있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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