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자영업자 세원 포착 나서

입력 2006.02.1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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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낸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전방위 세원 포착에 나섰습니다.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탈세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성공보수 79억원을 받고도 세무서에는 수임료 명목으로 1억원만 신고했던 한 변호사의 탈루행위가 지난달 드러났습니다.

이런 변호사의 탈세는 의뢰 받은 사건수와 금액만 쓰면 되는 허술한 신고 요건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변호사의 수입 신고 항목을 수임료와 성공보수, 자문료 항목을 세분화해 신고하고 구체적인 내용과 금액까지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박성기(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신고한 소득금액과 과세 자료의 소득 금액을 비교해 맞는 지 틀린 지 확인해 탈세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보험적용이 안 되는 항목이 많은 성형외과,피부과,치과의사와 한의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신고방법이 도입됩니다.

탈세 자금 흐름 포착을 위해 금융기관 등과의 공조도 강화됩니다.

<인터뷰>한덕수(경제부총리): "과세자료 제출범위를 확대하고 국세청과 4대 사회보험공단간의 소득자료 공유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강제수단도 동원됩니다.

고소득 자영업자 42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각 전문직종의 대표적 기업과 개인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합법적인 절세 방법이라며 탈세를 방조 조장하는 세무대리인들도 함께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목표는 고소득 자영업자 세원 포착, 국세청의 집중 조사는 전국 105개 세무서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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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득 자영업자 세원 포착 나서
    • 입력 2006-02-13 21:02: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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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낸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전방위 세원 포착에 나섰습니다.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탈세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성공보수 79억원을 받고도 세무서에는 수임료 명목으로 1억원만 신고했던 한 변호사의 탈루행위가 지난달 드러났습니다. 이런 변호사의 탈세는 의뢰 받은 사건수와 금액만 쓰면 되는 허술한 신고 요건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변호사의 수입 신고 항목을 수임료와 성공보수, 자문료 항목을 세분화해 신고하고 구체적인 내용과 금액까지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박성기(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신고한 소득금액과 과세 자료의 소득 금액을 비교해 맞는 지 틀린 지 확인해 탈세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보험적용이 안 되는 항목이 많은 성형외과,피부과,치과의사와 한의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신고방법이 도입됩니다. 탈세 자금 흐름 포착을 위해 금융기관 등과의 공조도 강화됩니다. <인터뷰>한덕수(경제부총리): "과세자료 제출범위를 확대하고 국세청과 4대 사회보험공단간의 소득자료 공유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강제수단도 동원됩니다. 고소득 자영업자 42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각 전문직종의 대표적 기업과 개인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합법적인 절세 방법이라며 탈세를 방조 조장하는 세무대리인들도 함께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목표는 고소득 자영업자 세원 포착, 국세청의 집중 조사는 전국 105개 세무서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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