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오노 악몽 탈출

입력 2006.02.1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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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지긋지긋했던 오노와의 악연도 함께 끊었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맞붙진 못했지만, 4년전 헐리우드 액션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의 한을 대신 달래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전 솔트레이크시티 쇼트트랙 남자 1천 5백 미터 결승전.

반칙왕 오노가 교묘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뺏어갑니다.

그리고 천 미터 결승전에서도,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오노 등과 함께 넘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왠지 오노만 만나면 일이 꼬였습니다.

안현수는 절치부심 오노와의 맞대결을 기다려왔지만, 오노는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오노가 빠진 결승전에서 안현수는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따내, 선배 김동성의 한을 후련하게 풀어줬습니다.

<인터뷰> 안현수[쇼트트랙 1천500m 금메달] : “오노 선수와의 대결보다는 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기쁩니다”

안현수에 금메달을 내준 오노는 순위 결정전에서, 뒤늦게 나타나 펜스를 넘어 입장하는 기행을 일삼았습니다.

또,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자신이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말하는 등 스스로 스포츠맨십을 저버렸습니다.

오노 악몽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안현수의 금빛 질주.

진검 승부 2라운드는 오는 19일 1천 미터 결승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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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오노 악몽 탈출
    • 입력 2006-02-13 21:43: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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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지긋지긋했던 오노와의 악연도 함께 끊었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맞붙진 못했지만, 4년전 헐리우드 액션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의 한을 대신 달래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전 솔트레이크시티 쇼트트랙 남자 1천 5백 미터 결승전. 반칙왕 오노가 교묘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뺏어갑니다. 그리고 천 미터 결승전에서도,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오노 등과 함께 넘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왠지 오노만 만나면 일이 꼬였습니다. 안현수는 절치부심 오노와의 맞대결을 기다려왔지만, 오노는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오노가 빠진 결승전에서 안현수는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따내, 선배 김동성의 한을 후련하게 풀어줬습니다. <인터뷰> 안현수[쇼트트랙 1천500m 금메달] : “오노 선수와의 대결보다는 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기쁩니다” 안현수에 금메달을 내준 오노는 순위 결정전에서, 뒤늦게 나타나 펜스를 넘어 입장하는 기행을 일삼았습니다. 또,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자신이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말하는 등 스스로 스포츠맨십을 저버렸습니다. 오노 악몽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안현수의 금빛 질주. 진검 승부 2라운드는 오는 19일 1천 미터 결승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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