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발령

입력 2000.05.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전남 해안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발견됨에 따라서 전국에 주의보
가 내려졌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입니다. 지난 주 전라남도 해안지역에서 채취
한 바닷물에서 발견됐습니다.
⊙ 김기상 / 국립보건원 과장 :
바닷물 온도가 18도씨 이상이 되면 증식이 활발해 지고 갯벌이라든가 어패류라든가 해수
같은 데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비브리오 패혈증은 생선이나 조개 등 어패류를 날로 먹는 경우 감염되며 피부 상처를 통
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정상인보다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만성 질환자나 노약자
등이 위험합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증 환자나 당뇨병 환자, 간질환 환자 등은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합니다. 패혈증은 오한과 발열 등 전신 증상과 함께 하체에 수포가 생기거나
썩어 들어가는 다양한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환자의 90% 이상이 4-50대 장년층이고 치사
율도 40%에서 50%로 매우 높습니다.
⊙ 이종구 /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6월에서부터 10월 사이에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드시고
상처를 통한 감염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 한승복 기자 :
보건당국은 오는 8월부터 비브리오 패혈증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해 신고를 의무화 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발령
    • 입력 2000-05-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전남 해안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발견됨에 따라서 전국에 주의보 가 내려졌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입니다. 지난 주 전라남도 해안지역에서 채취 한 바닷물에서 발견됐습니다. ⊙ 김기상 / 국립보건원 과장 : 바닷물 온도가 18도씨 이상이 되면 증식이 활발해 지고 갯벌이라든가 어패류라든가 해수 같은 데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비브리오 패혈증은 생선이나 조개 등 어패류를 날로 먹는 경우 감염되며 피부 상처를 통 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정상인보다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만성 질환자나 노약자 등이 위험합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증 환자나 당뇨병 환자, 간질환 환자 등은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합니다. 패혈증은 오한과 발열 등 전신 증상과 함께 하체에 수포가 생기거나 썩어 들어가는 다양한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환자의 90% 이상이 4-50대 장년층이고 치사 율도 40%에서 50%로 매우 높습니다. ⊙ 이종구 /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6월에서부터 10월 사이에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드시고 상처를 통한 감염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 한승복 기자 : 보건당국은 오는 8월부터 비브리오 패혈증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해 신고를 의무화 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