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여대생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장원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이 오늘 구속 수감됐습
니다. 온 국민을 커다란 실망감에 빠뜨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운동이 거듭 나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총선 시민연대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장원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 도덕성을 기치로 부
패정치 청산을 외쳤던 그가 오늘은 여대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됨으로써 재판을 기
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스스로 만들고 12년간 몸담았던 녹색연합도 지난 27일 장원씨
의 모든 직책을 박탈하고 아예 제명해 버렸습니다.
⊙ 임삼진 / 녹색연합 사무처장 :
뼈를 깎는 그런 성찰과 자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금철영 기자 :
장원 전 총장이 소속됐던 녹색연합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면
서 평소보다 50배가 넘는 접속 폭주사태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총선연대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들의 인터넷 사이트에도 항의 여론이 빗발치자 시민단체의 내부에서도 자기반성
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단체들을 감시하는 자체 검증장치가 없고 장
원씨의 경우처럼 대중적 스타운동가의 위상이 지나치게 컸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
고 있습니다.
⊙ 배규한 / 국민대 사회과학대 학장 :
시민운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더욱더 높은 도덕성과 자기 헌신의 자세로 성실히 일하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시민운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내부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윤리강령 제정이 시
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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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 구속
-
- 입력 2000-05-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김종진 앵커 :
여대생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장원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이 오늘 구속 수감됐습
니다. 온 국민을 커다란 실망감에 빠뜨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운동이 거듭 나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총선 시민연대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장원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 도덕성을 기치로 부
패정치 청산을 외쳤던 그가 오늘은 여대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됨으로써 재판을 기
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스스로 만들고 12년간 몸담았던 녹색연합도 지난 27일 장원씨
의 모든 직책을 박탈하고 아예 제명해 버렸습니다.
⊙ 임삼진 / 녹색연합 사무처장 :
뼈를 깎는 그런 성찰과 자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금철영 기자 :
장원 전 총장이 소속됐던 녹색연합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면
서 평소보다 50배가 넘는 접속 폭주사태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총선연대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들의 인터넷 사이트에도 항의 여론이 빗발치자 시민단체의 내부에서도 자기반성
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단체들을 감시하는 자체 검증장치가 없고 장
원씨의 경우처럼 대중적 스타운동가의 위상이 지나치게 컸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
고 있습니다.
⊙ 배규한 / 국민대 사회과학대 학장 :
시민운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더욱더 높은 도덕성과 자기 헌신의 자세로 성실히 일하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시민운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내부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윤리강령 제정이 시
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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