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전염병 70마리 폐사

입력 2000.05.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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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기와 경북 일부 지역 축산농가에 기종저라고 하는 치사율 100%의 전염병이 돌아서 지
금까지 70여 마리의 소가 폐사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동진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의 이 농가 소들이 차례차례 죽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부터. 고열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구제역이 아닐까 불안해하는 사이 23마리의 소
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이웃농가에서도 똑같은 증상을 보인 소 19마리가 발병 3일만에
모두 죽었습니다.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는 세균성 가축전염병 기종저가 터지기 시작
한 것입니다.
⊙ 심영조 / 수의사 :
속에 가스가 차고 조직이 다 괴사가 되면서 썩는다...
⊙ 김동진 기자 :
기종저는 가축 가운데 소에게서만 발병하고 토양을 통해서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습니다. 기종저는 지난 94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뒤 나타나지 않다가 최근에는 경기북부
와 경북 일부지방에서 나타나 올 들어서만 71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처럼 치명적인 가
축 전염병이지만 예방접종과 발병 초기에 치료만 제대로 해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설
명입니다.
⊙ 윤경수 / 강화군 축산담당 :
급속히 확산되는 병은 아닙니다. 그리고 감염된 것도 항생제로 치료를 하면 치료가 되니
까...
⊙ 김동진 기자 :
정부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피해 농민들의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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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전염병 70마리 폐사
    • 입력 2000-05-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경기와 경북 일부 지역 축산농가에 기종저라고 하는 치사율 100%의 전염병이 돌아서 지 금까지 70여 마리의 소가 폐사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동진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의 이 농가 소들이 차례차례 죽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부터. 고열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구제역이 아닐까 불안해하는 사이 23마리의 소 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이웃농가에서도 똑같은 증상을 보인 소 19마리가 발병 3일만에 모두 죽었습니다.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는 세균성 가축전염병 기종저가 터지기 시작 한 것입니다. ⊙ 심영조 / 수의사 : 속에 가스가 차고 조직이 다 괴사가 되면서 썩는다... ⊙ 김동진 기자 : 기종저는 가축 가운데 소에게서만 발병하고 토양을 통해서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습니다. 기종저는 지난 94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뒤 나타나지 않다가 최근에는 경기북부 와 경북 일부지방에서 나타나 올 들어서만 71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처럼 치명적인 가 축 전염병이지만 예방접종과 발병 초기에 치료만 제대로 해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설 명입니다. ⊙ 윤경수 / 강화군 축산담당 : 급속히 확산되는 병은 아닙니다. 그리고 감염된 것도 항생제로 치료를 하면 치료가 되니 까... ⊙ 김동진 기자 : 정부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피해 농민들의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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