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케시 감독 전격 경질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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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첫 경기를 치를 토고가 스티븐 케시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신임 감독은 독일 출신 오토 피스터 감독이 유력해 보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고를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스티븐 케시 감독.

토고축구의 영웅으로까지 불리던 케시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넉 달여 앞두고 전격 해임됐습니다.

케시 감독의 해임은 일단 3전전패로 예선탈락한 네이션스컵에서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아데바요르 등 핵심 선수들과의 갈등으로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토고 축구연맹의 신임을 잃었습니다.

케시 감독의 후임엔 16강 제조기로 불리는 밀로티노비치와 사우디 감독을 지낸 독일의 오토 피스터 감독이 후보로 꼽힙니다.

<인터뷰> 아톨루[토고축구협회 미디어 담당관] : “피스터는 아프리카 축구와 아프리카 선수를 잘 알고 있습니다.물론 밀루티노비치 감독도 잘 압니다”

지난 주말부터 토고에 체류중인 피스터 감독이 유력하지만, 누가되든 본선 준비에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넉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감독이 선수단을 파악하고,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착실히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와 프랑스, 스위스와달리 바람 잘 날 없는 토고.

잇단 내홍과 감독 경질이 약이될지 독이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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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고 케시 감독 전격 경질
    • 입력 2006-02-14 21:48: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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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첫 경기를 치를 토고가 스티븐 케시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신임 감독은 독일 출신 오토 피스터 감독이 유력해 보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고를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스티븐 케시 감독. 토고축구의 영웅으로까지 불리던 케시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넉 달여 앞두고 전격 해임됐습니다. 케시 감독의 해임은 일단 3전전패로 예선탈락한 네이션스컵에서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아데바요르 등 핵심 선수들과의 갈등으로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토고 축구연맹의 신임을 잃었습니다. 케시 감독의 후임엔 16강 제조기로 불리는 밀로티노비치와 사우디 감독을 지낸 독일의 오토 피스터 감독이 후보로 꼽힙니다. <인터뷰> 아톨루[토고축구협회 미디어 담당관] : “피스터는 아프리카 축구와 아프리카 선수를 잘 알고 있습니다.물론 밀루티노비치 감독도 잘 압니다” 지난 주말부터 토고에 체류중인 피스터 감독이 유력하지만, 누가되든 본선 준비에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넉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감독이 선수단을 파악하고,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착실히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와 프랑스, 스위스와달리 바람 잘 날 없는 토고. 잇단 내홍과 감독 경질이 약이될지 독이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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