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서울지하철이 또 멈춰 섰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세 차례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중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전동차가 역에 멈춰 서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의정부로 가던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종로5가 역에 도착한 뒤 갑자기 고장이 난 것입니다.
뒤에 오던 전동차가 고장 전동차를 밀고 갈 때까지 승객 7백여 명은 출근길에 20분 가까이 발이 묶였습니다.
물론 이 전동차 뒤에 오는 차량도 연쇄적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고장 전동차 승객: "사람들 다 전화하고 그러더라구요. 내리자마자. 못간다고, 늦는다고."
전동차 고장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메트로는 전동차 속도를 제어하는 이 부분에서 오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또 있었습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엔 노량진 역 부근의 공사장에서 쇠파이프가 떨어지면서 전력선을 끊어 인천 방면 급행 열차운행이 20분가량 중단됐습니다.
또 청량리 역에서 문제가 있어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구로 차량기지로 가던 전동차가 오후 5시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운행이 역시 20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차량과 부품이 낡은데다 인력 부족으로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이런 사고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덕남 실장(서울지하철노조): "정비인력 부족이 문젭니다.
정비 물량은 5년새 20%가 증가했지만 정비 인력은 10%가 줄었습니다."
10분 이상 운행이 중단된 것만 올 들어서 벌써 8번째. 잇따르고 있는 지하철 사고에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서울지하철이 또 멈춰 섰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세 차례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중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전동차가 역에 멈춰 서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의정부로 가던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종로5가 역에 도착한 뒤 갑자기 고장이 난 것입니다.
뒤에 오던 전동차가 고장 전동차를 밀고 갈 때까지 승객 7백여 명은 출근길에 20분 가까이 발이 묶였습니다.
물론 이 전동차 뒤에 오는 차량도 연쇄적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고장 전동차 승객: "사람들 다 전화하고 그러더라구요. 내리자마자. 못간다고, 늦는다고."
전동차 고장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메트로는 전동차 속도를 제어하는 이 부분에서 오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또 있었습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엔 노량진 역 부근의 공사장에서 쇠파이프가 떨어지면서 전력선을 끊어 인천 방면 급행 열차운행이 20분가량 중단됐습니다.
또 청량리 역에서 문제가 있어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구로 차량기지로 가던 전동차가 오후 5시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운행이 역시 20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차량과 부품이 낡은데다 인력 부족으로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이런 사고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덕남 실장(서울지하철노조): "정비인력 부족이 문젭니다.
정비 물량은 5년새 20%가 증가했지만 정비 인력은 10%가 줄었습니다."
10분 이상 운행이 중단된 것만 올 들어서 벌써 8번째. 잇따르고 있는 지하철 사고에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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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세 차례 운행 중단…왜 이러나?
-
- 입력 2006-02-15 20:10:04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서울지하철이 또 멈춰 섰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세 차례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중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전동차가 역에 멈춰 서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의정부로 가던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종로5가 역에 도착한 뒤 갑자기 고장이 난 것입니다.
뒤에 오던 전동차가 고장 전동차를 밀고 갈 때까지 승객 7백여 명은 출근길에 20분 가까이 발이 묶였습니다.
물론 이 전동차 뒤에 오는 차량도 연쇄적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고장 전동차 승객: "사람들 다 전화하고 그러더라구요. 내리자마자. 못간다고, 늦는다고."
전동차 고장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메트로는 전동차 속도를 제어하는 이 부분에서 오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또 있었습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엔 노량진 역 부근의 공사장에서 쇠파이프가 떨어지면서 전력선을 끊어 인천 방면 급행 열차운행이 20분가량 중단됐습니다.
또 청량리 역에서 문제가 있어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구로 차량기지로 가던 전동차가 오후 5시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운행이 역시 20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차량과 부품이 낡은데다 인력 부족으로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이런 사고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덕남 실장(서울지하철노조): "정비인력 부족이 문젭니다.
정비 물량은 5년새 20%가 증가했지만 정비 인력은 10%가 줄었습니다."
10분 이상 운행이 중단된 것만 올 들어서 벌써 8번째. 잇따르고 있는 지하철 사고에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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