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호 얼음 폭파…인양 작업

입력 2006.02.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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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천호에 침몰된 골채 채취선을 인양하기위해 군의 공병대가 투입됐습니다.

군부대는 호수의 얼음을 폭발해 제거한뒤 준설선 인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빙판위로 20여미터 얼음기둥이 치솟아오릅니다.

2백여개의 얼음 구멍에 설치한 폭약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얼음 파면이 사방으로 쏟아집니다.

얼음 폭파에 투입된 공병부대원은 백여명 폭약만도 570파운드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용규(대령):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작전의 하나로 오늘 작전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8시간의 폭파 작전으로 침몰선 주변의 얼음을 모두 걷어냈습니다.

폭파 작업이 끝나자 육중한 얼음위에 육지로 통하는 물길이 생겼습니다.

얼음 사이 길이 뚫리면서 선박을 끌어올릴 육중한 전차 기중기가 투입됩니다.

수심 18미터 깊이에 침몰된 배를 끌어내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50톤의 전차가 전속력으로 배를 끌어내 보지만 와이어는 요동치기만 할 뿐 꼼짝하지 않는다.

<인터뷰> 화천군 관계자: "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고원인 조사후 대책마련하겠다."

군부대와 방재단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중단한 준설선 인양 작업을 내일 중으로 마치고 오염된 기름을 제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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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호 얼음 폭파…인양 작업
    • 입력 2006-02-15 20:11:30
    뉴스타임
<앵커 멘트> 춘천호에 침몰된 골채 채취선을 인양하기위해 군의 공병대가 투입됐습니다. 군부대는 호수의 얼음을 폭발해 제거한뒤 준설선 인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빙판위로 20여미터 얼음기둥이 치솟아오릅니다. 2백여개의 얼음 구멍에 설치한 폭약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얼음 파면이 사방으로 쏟아집니다. 얼음 폭파에 투입된 공병부대원은 백여명 폭약만도 570파운드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용규(대령):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작전의 하나로 오늘 작전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8시간의 폭파 작전으로 침몰선 주변의 얼음을 모두 걷어냈습니다. 폭파 작업이 끝나자 육중한 얼음위에 육지로 통하는 물길이 생겼습니다. 얼음 사이 길이 뚫리면서 선박을 끌어올릴 육중한 전차 기중기가 투입됩니다. 수심 18미터 깊이에 침몰된 배를 끌어내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50톤의 전차가 전속력으로 배를 끌어내 보지만 와이어는 요동치기만 할 뿐 꼼짝하지 않는다. <인터뷰> 화천군 관계자: "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고원인 조사후 대책마련하겠다." 군부대와 방재단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중단한 준설선 인양 작업을 내일 중으로 마치고 오염된 기름을 제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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