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종양 내시경으로 제거

입력 2006.02.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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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나 식도에 생기는 종양을 수술하지 않고, 간편하게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이 도입됐습니다.

내시경 시술은 상처가 남지 않고, 회복도 빠른 잇점이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식도에 종양이 발견돼 내시경을 통한 종양 제거 시술을 받았습니다.

식도에 생긴 5센티미터 크기의 종양입니다. 내시경 시술 뒤 흔적조차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인터뷰> 변기봉(식도 종양 제거): "개복수술을 하면 흉터가 남잖아요. 그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기분이 좋아요."


위나 식도의 점막 밑에 생기는 종양은 크기가 3센티미터 이상일 경우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떼어낼 경우 출혈이나 위벽에 구멍이 날 위험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위벽 깊숙히 숨어 있는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내시경 기술이 발달하면서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진홍(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위나 식도에 생기는 혹중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5cm 미만의 혹에서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아주대병원에서 위, 식도 종양 환자 2백여명을 대상으로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 결과, 94%의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내시경 시술은 수술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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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식도 종양 내시경으로 제거
    • 입력 2006-02-15 20:32:3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위나 식도에 생기는 종양을 수술하지 않고, 간편하게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이 도입됐습니다. 내시경 시술은 상처가 남지 않고, 회복도 빠른 잇점이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식도에 종양이 발견돼 내시경을 통한 종양 제거 시술을 받았습니다. 식도에 생긴 5센티미터 크기의 종양입니다. 내시경 시술 뒤 흔적조차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인터뷰> 변기봉(식도 종양 제거): "개복수술을 하면 흉터가 남잖아요. 그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기분이 좋아요." 위나 식도의 점막 밑에 생기는 종양은 크기가 3센티미터 이상일 경우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떼어낼 경우 출혈이나 위벽에 구멍이 날 위험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위벽 깊숙히 숨어 있는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내시경 기술이 발달하면서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진홍(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위나 식도에 생기는 혹중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5cm 미만의 혹에서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아주대병원에서 위, 식도 종양 환자 2백여명을 대상으로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 결과, 94%의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내시경 시술은 수술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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