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튼, “검찰 서면조사 받겠다”

입력 2006.02.17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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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 수사와 관련해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가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검찰은 섀튼 교수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논문조작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미국 피츠버그 대학 제럴드 섀튼 교수의 변호인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한국을 방문해 조사를 받는 것은 어렵지만 신문 사항에 대해서는 메일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4번부터 7번 줄기세포가 오염사고로 죽은 사실을 알고도 섀튼교수가 논문 게재를 권유했다는 강성근 교수의 주장이 알려진 뒤 나온 답변입니다.

섀튼 교수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친 검찰의 귀국 조사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섀튼 교수의 이같은 즉각적인 반응은 검찰 수사에도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2005년 논문 조작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벗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검찰은 새튼 교수가 과학적인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피츠버그대의 자체 조사결과와는 달리 섀튼 교수가 논문 조작에 관계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두 세차례에 걸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새튼 교수와 관련한 의혹을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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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섀튼, “검찰 서면조사 받겠다”
    • 입력 2006-02-17 21:16: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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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 수사와 관련해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가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검찰은 섀튼 교수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논문조작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미국 피츠버그 대학 제럴드 섀튼 교수의 변호인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한국을 방문해 조사를 받는 것은 어렵지만 신문 사항에 대해서는 메일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4번부터 7번 줄기세포가 오염사고로 죽은 사실을 알고도 섀튼교수가 논문 게재를 권유했다는 강성근 교수의 주장이 알려진 뒤 나온 답변입니다. 섀튼 교수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친 검찰의 귀국 조사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섀튼 교수의 이같은 즉각적인 반응은 검찰 수사에도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2005년 논문 조작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벗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검찰은 새튼 교수가 과학적인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피츠버그대의 자체 조사결과와는 달리 섀튼 교수가 논문 조작에 관계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두 세차례에 걸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새튼 교수와 관련한 의혹을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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