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공사현장에 불…5명 사상

입력 2006.02.17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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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면목동 중랑구립 체육관 신축공사 현장.

건물 전체가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권정래(목격자): "바람소리가 휭하고 나더라고요. 요만한 구멍이 하나 있는데 불길이 확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불이야..하고"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하고 소방대원 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천장에 붙어 있던 단열 스티로폼에 옮겨붙으면서 20분도 채 안돼 건물 내부가 모두 불탔습니다.

이 불로 공사현장 식당주인 47살 유모 씨와 경리직원 29살 곽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현장 직원 유모 씨 등 2명이 등과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창일(유족): "이렇게 둘러 보니까...안 보이잖아 나왔으면 불 났는데 사람이 있겠지 없겠어요. 그래..뭐 잘못된게지...휴"

또 내부에 주차된 승용차 6대를 태우고 건물 1층 2백여평을 전소시켰습니다.

경찰은 화재발생 5분 전 정전이 됐고 천장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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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관 공사현장에 불…5명 사상
    • 입력 2006-02-17 21:35: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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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면목동 중랑구립 체육관 신축공사 현장. 건물 전체가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권정래(목격자): "바람소리가 휭하고 나더라고요. 요만한 구멍이 하나 있는데 불길이 확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불이야..하고"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하고 소방대원 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천장에 붙어 있던 단열 스티로폼에 옮겨붙으면서 20분도 채 안돼 건물 내부가 모두 불탔습니다. 이 불로 공사현장 식당주인 47살 유모 씨와 경리직원 29살 곽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현장 직원 유모 씨 등 2명이 등과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창일(유족): "이렇게 둘러 보니까...안 보이잖아 나왔으면 불 났는데 사람이 있겠지 없겠어요. 그래..뭐 잘못된게지...휴" 또 내부에 주차된 승용차 6대를 태우고 건물 1층 2백여평을 전소시켰습니다. 경찰은 화재발생 5분 전 정전이 됐고 천장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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