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용의자 성범죄 전력

입력 2006.02.20 (07:37) 수정 2006.02.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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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천 초등학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제 검거한 용의자 부자와 현장검증을 하는 등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실종된 뒤 16시간 만에 경기도 포천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11살 허모 양.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동네 신발가게 주인 김 씨 부자를 붙잡아 어젯밤 현장 검증을 벌였습니다.

아버지 김 씨는 지난 17일 숨진 허 양을 가게로 유인해 성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아버지 김 씨(피의자) : "신발이 공짜니까 호기심에 아저씨 진짜에요? 해서 가져가라고 했어요."

또 아들 김씨는 아버지와 함께 허 양의 시신을 경기도 포천으로 옮긴 뒤 불 태워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아버지 김 씨(피의자) : "너는 죄가 없으니, 내가 그러니까 얘는 내가 시킨 죄 밖에 없어..."

경찰은 지난해에도 어린이를 성추행한 전력이 있는 아버지 김 씨가 숨진 허 양을 성폭행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대원(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성추행은 했지. 성폭행은 안했다고 하니 부검을 해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일단 범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하고 있는 김씨 부자를 상대로 오늘 다시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다른 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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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살해 용의자 성범죄 전력
    • 입력 2006-02-20 06:57:00
    • 수정2006-02-20 0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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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천 초등학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제 검거한 용의자 부자와 현장검증을 하는 등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실종된 뒤 16시간 만에 경기도 포천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11살 허모 양.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동네 신발가게 주인 김 씨 부자를 붙잡아 어젯밤 현장 검증을 벌였습니다. 아버지 김 씨는 지난 17일 숨진 허 양을 가게로 유인해 성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아버지 김 씨(피의자) : "신발이 공짜니까 호기심에 아저씨 진짜에요? 해서 가져가라고 했어요." 또 아들 김씨는 아버지와 함께 허 양의 시신을 경기도 포천으로 옮긴 뒤 불 태워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아버지 김 씨(피의자) : "너는 죄가 없으니, 내가 그러니까 얘는 내가 시킨 죄 밖에 없어..." 경찰은 지난해에도 어린이를 성추행한 전력이 있는 아버지 김 씨가 숨진 허 양을 성폭행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대원(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성추행은 했지. 성폭행은 안했다고 하니 부검을 해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일단 범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하고 있는 김씨 부자를 상대로 오늘 다시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다른 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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