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정부 심판” vs “현정권 심판”

입력 2006.02.20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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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31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쟁점으로 심판론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지방정부를, 한나라당은 중앙정부 심판을 내걸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번 지방 선거는 한나라당이 85%를 장악한 썩은 지방 권력 10년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역전의 승리를 만들어내서 지방 정권 투명화하고 한나라당이 집권해온 세력을 교체합시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16개 시도 지부에 지방 비리 신고 센터를 설치하고 지자체 비리 국정 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썩은 풀뿌리의 실상이 낱낱이 보도되면서 국민 모두 분노하고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지자체 국정 조사 주장은 선거용 정치 공세라고 반발하면서 심판받을 것은 지방 정부가 아닌 중앙 정부의 실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노무현 정권을 교체하는 것... 중앙정부를 교체하는 것을 원한다."

한나라당은 국정 파탄 보고 대회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열어, 현 정부 3년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현 정권의 국정 파탄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정부 부패론이냐 중앙정부 실정론이냐, 여야의 쟁점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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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정부 심판” vs “현정권 심판”
    • 입력 2006-02-20 20:56: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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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31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쟁점으로 심판론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지방정부를, 한나라당은 중앙정부 심판을 내걸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번 지방 선거는 한나라당이 85%를 장악한 썩은 지방 권력 10년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역전의 승리를 만들어내서 지방 정권 투명화하고 한나라당이 집권해온 세력을 교체합시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16개 시도 지부에 지방 비리 신고 센터를 설치하고 지자체 비리 국정 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썩은 풀뿌리의 실상이 낱낱이 보도되면서 국민 모두 분노하고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지자체 국정 조사 주장은 선거용 정치 공세라고 반발하면서 심판받을 것은 지방 정부가 아닌 중앙 정부의 실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노무현 정권을 교체하는 것... 중앙정부를 교체하는 것을 원한다." 한나라당은 국정 파탄 보고 대회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열어, 현 정부 3년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현 정권의 국정 파탄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정부 부패론이냐 중앙정부 실정론이냐, 여야의 쟁점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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