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자민련 통합키로

입력 2006.02.20 (22:1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치권에서 합종연횡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 자민련이 통합되고 김학원 의원이 입당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민련의 마지막 현역 의원 김학원 대표가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민련도 해산해 당원들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학원(민련 대표) :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이 기회에 대동단결해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는 희망"

이로써 지난 95년 김종필 총재가 창당해 현존 가장 오래된 정당 자민련은 창당 11년을 한달여 앞두고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충청도당을 자처하는 국민중심당은 김 대표와 한나라당을 함께 비난했습니다.

<녹취>이규진(국민중심당 대변인) : "정치적 야합에 의해 껍데기만 남은 자민련을 흡수한 한나라당도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민들의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의원 1명이 친정으로 돌아간 것일 뿐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다만 이를 계기로 지방 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을 느슨하게나마 아우르는 손잡기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국민중심당과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지방 선거에 전력 투구한 뒤 고 건 전 총리 등과 후일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열린우리당도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방선거 까지는 개인 차원의 오가기는 몰라도 정당간 합종연횡은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아직은 더 많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자민련 통합키로
    • 입력 2006-02-20 20:57: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에서 합종연횡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 자민련이 통합되고 김학원 의원이 입당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민련의 마지막 현역 의원 김학원 대표가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민련도 해산해 당원들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학원(민련 대표) :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이 기회에 대동단결해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는 희망" 이로써 지난 95년 김종필 총재가 창당해 현존 가장 오래된 정당 자민련은 창당 11년을 한달여 앞두고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충청도당을 자처하는 국민중심당은 김 대표와 한나라당을 함께 비난했습니다. <녹취>이규진(국민중심당 대변인) : "정치적 야합에 의해 껍데기만 남은 자민련을 흡수한 한나라당도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민들의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의원 1명이 친정으로 돌아간 것일 뿐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다만 이를 계기로 지방 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을 느슨하게나마 아우르는 손잡기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국민중심당과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지방 선거에 전력 투구한 뒤 고 건 전 총리 등과 후일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열린우리당도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방선거 까지는 개인 차원의 오가기는 몰라도 정당간 합종연횡은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아직은 더 많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