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대첩비 환송 고유식

입력 2006.02.20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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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 빼앗겼다 100년만에 반환된 북관대첩비가 이번 삼일절에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북한운송채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복궁 뜰에 전시돼 있던 북관대첩비가 머릿돌과 몸체, 받침돌로 각각 해체됐습니다.

이번 삼일절에 북한에 인도하기 위해섭니다.

임진왜란 때 승리한 정문부 장군과 함경도 의병들을 기리는 북관대첩비는 원래의 자리인 함경북도 길주군,

현재의 김책시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환송 고유제...... 해체에 앞서 환송을 고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녹취> "문화 유산을 되찾은 것은 바로 민간과 함께 남북한 정부가 한마음으로 이루어 낸 결과입니다. "

정부는 일본에게서 100년 만에 돌려받은 북관대첩비를 계기로 일본에 있는 다른 3만4천여 문화재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유홍준 (문화재청장): "우리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는 것이 있고, 빼앗긴 문화재를 다시 환수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고국에 돌아온 지 넉 달, 또다시 닿지 못하는 땅으로 보낼 생각에 시민들은 헌화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인터뷰>정태류 (해주 정씨 대종친회장): "무척 안타깝습니다. 하루 속히 우리가 가서 마음대로 보고 싶으면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북관대첩비가 북한으로 가기 하루 전인 28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의 정문부 장군 묘에서 제향 의식이 열려, 전승의 뜻을 기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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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관대첩비 환송 고유식
    • 입력 2006-02-20 21:39: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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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 빼앗겼다 100년만에 반환된 북관대첩비가 이번 삼일절에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북한운송채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복궁 뜰에 전시돼 있던 북관대첩비가 머릿돌과 몸체, 받침돌로 각각 해체됐습니다. 이번 삼일절에 북한에 인도하기 위해섭니다. 임진왜란 때 승리한 정문부 장군과 함경도 의병들을 기리는 북관대첩비는 원래의 자리인 함경북도 길주군, 현재의 김책시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환송 고유제...... 해체에 앞서 환송을 고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녹취> "문화 유산을 되찾은 것은 바로 민간과 함께 남북한 정부가 한마음으로 이루어 낸 결과입니다. " 정부는 일본에게서 100년 만에 돌려받은 북관대첩비를 계기로 일본에 있는 다른 3만4천여 문화재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유홍준 (문화재청장): "우리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는 것이 있고, 빼앗긴 문화재를 다시 환수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고국에 돌아온 지 넉 달, 또다시 닿지 못하는 땅으로 보낼 생각에 시민들은 헌화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인터뷰>정태류 (해주 정씨 대종친회장): "무척 안타깝습니다. 하루 속히 우리가 가서 마음대로 보고 싶으면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북관대첩비가 북한으로 가기 하루 전인 28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의 정문부 장군 묘에서 제향 의식이 열려, 전승의 뜻을 기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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