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지방선거 무더기 출마

입력 2006.02.21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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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지방의원 유급화로 너도 나도 출마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먼저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초단체장 선거는 벌써부터 전면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현역 단체장들은 대부분 출마를 당연시하고 있으며 전 현직 부 자치단체장들도 행정 경험을 내세워 속속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비리 연루로 공석인 경기도 광주시장은 지난 선거엔 4명이었으나 이번엔 18명의 후보군이, 영남과 경기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에도 평균 10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기초와 광역 의원 선거는 더욱 뜨겁습니다.

전북의 경우 기초의원 지역구마다 2,30명의 출마자들이 나서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천도 146명을 뽑는 기초, 광역의원에 천여 명의 후보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 지난 선거엔 380명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유례없는 후보 난립은 능력있는 후보가 지난 선거 때 보다 훨씬 더 많이 후보로 나섰을 가능성이 크고 일부는 유급제 때문에 출마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원직이 최소 5천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직업으로 인식되면서 퇴직 공무원에서부터 회사원, 대졸실업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후보들이 선거에 뛰어들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터뷰>강명구 (아주대 교수): " 구직개념으로 선거에 나서는 일부 후보들은 당선되면 부패정치와 연결될 소지가 높기때문에 경력등을 따져 유권자가 세심하게 가려야..."

후보자들의 대거 출마는 유권자들의 더욱 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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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 지방선거 무더기 출마
    • 입력 2006-02-21 21:02: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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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지방의원 유급화로 너도 나도 출마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먼저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초단체장 선거는 벌써부터 전면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현역 단체장들은 대부분 출마를 당연시하고 있으며 전 현직 부 자치단체장들도 행정 경험을 내세워 속속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비리 연루로 공석인 경기도 광주시장은 지난 선거엔 4명이었으나 이번엔 18명의 후보군이, 영남과 경기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에도 평균 10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기초와 광역 의원 선거는 더욱 뜨겁습니다. 전북의 경우 기초의원 지역구마다 2,30명의 출마자들이 나서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천도 146명을 뽑는 기초, 광역의원에 천여 명의 후보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 지난 선거엔 380명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유례없는 후보 난립은 능력있는 후보가 지난 선거 때 보다 훨씬 더 많이 후보로 나섰을 가능성이 크고 일부는 유급제 때문에 출마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원직이 최소 5천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직업으로 인식되면서 퇴직 공무원에서부터 회사원, 대졸실업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후보들이 선거에 뛰어들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터뷰>강명구 (아주대 교수): " 구직개념으로 선거에 나서는 일부 후보들은 당선되면 부패정치와 연결될 소지가 높기때문에 경력등을 따져 유권자가 세심하게 가려야..." 후보자들의 대거 출마는 유권자들의 더욱 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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