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의 ‘쿨러닝’ 이루어졌다

입력 2006.02.21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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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라고는 평생 구경도 못한 자메이카 선수의 봅슬레이 도전을 그린 영화 쿨러닝의 감동이 이번에 또 토리노에서 재현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복싱을 하다 영화 쿨러닝을 보고 봅슬레이에 도전한 자메이카 선수의 얘기를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자메이카,,

눈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자메이카 4인조 봅슬레이 선수들의 좌충우돌 동계 올림픽 도전기를 영화로 만든 쿨러닝이 토리노에서 재현됐습니다.

봅슬레이를 힘껏 민 뒤, 쏜살같이 몸을 싣는 라셀레스 브라운.

브라운이 탄 봅슬레이는 U자 형 빙판을 번개같은 속도로 질주해,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결과는 독일에 이은 은메달.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흑인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2년 미국의 보네타 플라워스 이후 이번이 2번째입니다.

<인터뷰>라셀레스 브라운 (2인승 봅슬레이 은메달): "모든 분들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특히 나와 함께 뛴 로더스는 최고의 봅슬레이 선숩니다."

브라운은 18살까지 복싱 선수을 하다 영화 쿨러닝을 보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쿨러닝의 소재인 봅슬레이에 반해, 올림픽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한 것입니다.

4년전 올림픽에서 자메이카대표로 출전해 2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결혼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뒤 다시 올림픽에 도전해, 쿨러닝의 꿈을 결국 이뤘습니다.

영화를 보고 꿈을 키워 마침내 성공 스토리를 쓴 브라운, 동계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도전정신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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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메이카의 ‘쿨러닝’ 이루어졌다
    • 입력 2006-02-21 21:18: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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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라고는 평생 구경도 못한 자메이카 선수의 봅슬레이 도전을 그린 영화 쿨러닝의 감동이 이번에 또 토리노에서 재현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복싱을 하다 영화 쿨러닝을 보고 봅슬레이에 도전한 자메이카 선수의 얘기를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자메이카,, 눈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자메이카 4인조 봅슬레이 선수들의 좌충우돌 동계 올림픽 도전기를 영화로 만든 쿨러닝이 토리노에서 재현됐습니다. 봅슬레이를 힘껏 민 뒤, 쏜살같이 몸을 싣는 라셀레스 브라운. 브라운이 탄 봅슬레이는 U자 형 빙판을 번개같은 속도로 질주해,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결과는 독일에 이은 은메달.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흑인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2년 미국의 보네타 플라워스 이후 이번이 2번째입니다. <인터뷰>라셀레스 브라운 (2인승 봅슬레이 은메달): "모든 분들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특히 나와 함께 뛴 로더스는 최고의 봅슬레이 선숩니다." 브라운은 18살까지 복싱 선수을 하다 영화 쿨러닝을 보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쿨러닝의 소재인 봅슬레이에 반해, 올림픽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한 것입니다. 4년전 올림픽에서 자메이카대표로 출전해 2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결혼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뒤 다시 올림픽에 도전해, 쿨러닝의 꿈을 결국 이뤘습니다. 영화를 보고 꿈을 키워 마침내 성공 스토리를 쓴 브라운, 동계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도전정신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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