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항기 날개 파손…승객 대피

입력 2006.02.21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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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구 공항에서는 아찔한 여객기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활주로에 진입하려던 중국여객기가 군 레이더 시설물에 부딪쳐 160여명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정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왼쪽 날개 끝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는 오늘 낮 12시 50분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기 위해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진입하던 중 날개 끝부분인 윙팁이 군 레이더 시설에 부딪쳤습니다.

<인터뷰>김영호 (대구시 산격동): "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날개가 부러졌다고"

윙팁 윗부분이 이렇게 떨어져 나감에 따라 항공기는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60여 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한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등에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응철 (대구시 태전동): "이렇다 저렇다 아무 말도 없고.."

승객들은 5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대체 항공기편으로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군 당국과 건교부는 관제탑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에 활주로 유도선을 따라 이동할 것을 지시했으나 조종사가 이에 따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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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민항기 날개 파손…승객 대피
    • 입력 2006-02-21 21:21: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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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구 공항에서는 아찔한 여객기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활주로에 진입하려던 중국여객기가 군 레이더 시설물에 부딪쳐 160여명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정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왼쪽 날개 끝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는 오늘 낮 12시 50분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기 위해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진입하던 중 날개 끝부분인 윙팁이 군 레이더 시설에 부딪쳤습니다. <인터뷰>김영호 (대구시 산격동): "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날개가 부러졌다고" 윙팁 윗부분이 이렇게 떨어져 나감에 따라 항공기는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60여 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한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등에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응철 (대구시 태전동): "이렇다 저렇다 아무 말도 없고.." 승객들은 5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대체 항공기편으로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군 당국과 건교부는 관제탑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에 활주로 유도선을 따라 이동할 것을 지시했으나 조종사가 이에 따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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