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재벌들, ‘몸집 불리기’ 경쟁
입력 2006.02.22 (08:32)
수정 2006.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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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인들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지금 재계 10위 안팎의 중견 재벌들 사이에서는 사운을 건 '몸불리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확실한 재계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인데 학계와 시민단체들에서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 또 시작되는 것 아닌지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견 재벌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기업은 대우건설입니다.
지난달 확정된 대우건설의 최종입찰자는 한화와 금호아시아나, 두산그룹 등 6개 컨소시엄입니다.
<인터뷰> 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 : "건설업을 주력 업종으로 빨리 키우기위해서 대우건설의 인재가 저는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화그룹과 두산그룹도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 : "플랜트 기술을 포함한 성장동력과 대우건설이 결합한다면 해외시장 진출확대등 시너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의 경우 현대그룹과 금호아시아나, 두산그룹이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와 롯데, CJ그룹 등이 인수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대우 인터네셔널은 SK와 GS그룹 등에서,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두산중공업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견그룹들이 '몸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이번 기회에 재계 10위 안에 확실하게 안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벌들의 '몸불리기' 열풍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방(인하대 교수) : "소유 지배 구조의 왜곡이 더욱더 유지 강화된다는 측면이 있고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가 있습니다."
또 무리한 대기업 인수가 자칫 경영 부실로 이어질 수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일반인들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지금 재계 10위 안팎의 중견 재벌들 사이에서는 사운을 건 '몸불리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확실한 재계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인데 학계와 시민단체들에서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 또 시작되는 것 아닌지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견 재벌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기업은 대우건설입니다.
지난달 확정된 대우건설의 최종입찰자는 한화와 금호아시아나, 두산그룹 등 6개 컨소시엄입니다.
<인터뷰> 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 : "건설업을 주력 업종으로 빨리 키우기위해서 대우건설의 인재가 저는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화그룹과 두산그룹도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 : "플랜트 기술을 포함한 성장동력과 대우건설이 결합한다면 해외시장 진출확대등 시너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의 경우 현대그룹과 금호아시아나, 두산그룹이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와 롯데, CJ그룹 등이 인수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대우 인터네셔널은 SK와 GS그룹 등에서,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두산중공업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견그룹들이 '몸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이번 기회에 재계 10위 안에 확실하게 안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벌들의 '몸불리기' 열풍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방(인하대 교수) : "소유 지배 구조의 왜곡이 더욱더 유지 강화된다는 측면이 있고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가 있습니다."
또 무리한 대기업 인수가 자칫 경영 부실로 이어질 수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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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22 07:30:38
- 수정2006-02-22 09:20:51

<앵커 멘트>
일반인들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지금 재계 10위 안팎의 중견 재벌들 사이에서는 사운을 건 '몸불리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확실한 재계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인데 학계와 시민단체들에서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 또 시작되는 것 아닌지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견 재벌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기업은 대우건설입니다.
지난달 확정된 대우건설의 최종입찰자는 한화와 금호아시아나, 두산그룹 등 6개 컨소시엄입니다.
<인터뷰> 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 : "건설업을 주력 업종으로 빨리 키우기위해서 대우건설의 인재가 저는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화그룹과 두산그룹도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 : "플랜트 기술을 포함한 성장동력과 대우건설이 결합한다면 해외시장 진출확대등 시너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의 경우 현대그룹과 금호아시아나, 두산그룹이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와 롯데, CJ그룹 등이 인수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대우 인터네셔널은 SK와 GS그룹 등에서,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두산중공업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견그룹들이 '몸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이번 기회에 재계 10위 안에 확실하게 안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벌들의 '몸불리기' 열풍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방(인하대 교수) : "소유 지배 구조의 왜곡이 더욱더 유지 강화된다는 측면이 있고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가 있습니다."
또 무리한 대기업 인수가 자칫 경영 부실로 이어질 수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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