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청신호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강호 유고와의 2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 끝
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강호 유럽과의 두 차례 경기를 모두
비겨 시드니 올림픽에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이유진 기자 :
한국축구의 젊은 신예들이 유럽 최강 유고와 다시 한번 무승부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
습니다. 유로 2000 대표팀인 유고의 최정예 선수들을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을 만큼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우리나라, 전반 7분경 최철우의 위협적인 다이빙 헤딩슛에 이어
이천수, 설기현의 계속되는 문전 공세는 경기 초반부터 유고 벤치를 긴장시켰습니다. 후
반 들어서 일진일퇴를 거듭 하던 우리나라는 후반 41분 박강조가 유고 문전 정면에서 강
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라 주지 않았습니다. 1차전
에서 두 골을 막아냈던 이영표는 후반에 또 다시 결정적인 실점위기에서 팀을 구해냈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막내 이천수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 이천수 선수 :
이번 1차전 2차전에 골, 아까운 찬스를 못 넣었거든요. 그런데 많이 보강해 갖고 다음 이
런 경기가 있으면 꼭 골을 넣고 싶어요.
⊙ 이유진 기자 :
우리 선수들의 패기에 밀린 유고는 갈수록 교묘한 반칙과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지만 끝
내 우리나라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 허정무 감독 :
아주 신경질적이고 거친 경기에 대항해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잘해 줬습니다. 그렇지만
단지 골을 못 넣었다는 것, 그것이 좀 아쉽고요.
⊙ 이유진 기자 :
젊음의 패기와 투지로 세계랭킹 11위인 유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축구, 시드니 올
림픽을 3개월 여 앞두고 얻은 값진 성과였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드니 청신호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강호 유고와의 2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 끝 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강호 유럽과의 두 차례 경기를 모두 비겨 시드니 올림픽에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이유진 기자 : 한국축구의 젊은 신예들이 유럽 최강 유고와 다시 한번 무승부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 습니다. 유로 2000 대표팀인 유고의 최정예 선수들을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을 만큼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우리나라, 전반 7분경 최철우의 위협적인 다이빙 헤딩슛에 이어 이천수, 설기현의 계속되는 문전 공세는 경기 초반부터 유고 벤치를 긴장시켰습니다. 후 반 들어서 일진일퇴를 거듭 하던 우리나라는 후반 41분 박강조가 유고 문전 정면에서 강 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라 주지 않았습니다. 1차전 에서 두 골을 막아냈던 이영표는 후반에 또 다시 결정적인 실점위기에서 팀을 구해냈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막내 이천수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 이천수 선수 : 이번 1차전 2차전에 골, 아까운 찬스를 못 넣었거든요. 그런데 많이 보강해 갖고 다음 이 런 경기가 있으면 꼭 골을 넣고 싶어요. ⊙ 이유진 기자 : 우리 선수들의 패기에 밀린 유고는 갈수록 교묘한 반칙과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지만 끝 내 우리나라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 허정무 감독 : 아주 신경질적이고 거친 경기에 대항해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잘해 줬습니다. 그렇지만 단지 골을 못 넣었다는 것, 그것이 좀 아쉽고요. ⊙ 이유진 기자 : 젊음의 패기와 투지로 세계랭킹 11위인 유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축구, 시드니 올 림픽을 3개월 여 앞두고 얻은 값진 성과였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