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386 정치인들이 오늘 공개사과를 통해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 이춘호 기자 :
16대 임기 첫 날, 술자리 파문 이후 13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386의원들의 표정은 유난히
굳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기다렸던 의정활동의 첫 출발도 공개사과로 시작했습니다.
⊙ 송영길 의원 / 민주당 386의원 모임 간사 :
경위야 어찌됐던 간에 그날 그러한 술자리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반성을 하고 진정으로 공인의 자세가 어떠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자성의 시
간을 갖게 됐습니다.
⊙ 이춘호 기자 :
총선 과정에서 정치권의 젊은 피로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것도 잠시, 광주에서의 술자리
파문은 이들에게 혹독한 시련을 몰고 왔습니다. 엄청난 비난과 질책 속에 개혁의 기수에
서 구악 정치의 표본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386의원들은 도매금으로 비난받는 상황
에서도 정치개혁의 소신은 결코 좌절될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 송영길 의원 :
저희들이 애초에 가졌던 개혁에 대한 소신을 잃지 않고 계속적으로 준비된 모습으로 나
아가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을 하겠습니다.
⊙ 이춘호 기자 :
실제로 오늘 의원총회에서 386의원들은 의장후보 합의추대를 선호하는 당 지도부의 방침
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유경선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공개사과를 계기로 386의원들이
여론의 질타를 거울 삼아 거듭 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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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 의원들 공개 사과
-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황현정 앵커 :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386 정치인들이 오늘 공개사과를 통해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 이춘호 기자 :
16대 임기 첫 날, 술자리 파문 이후 13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386의원들의 표정은 유난히
굳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기다렸던 의정활동의 첫 출발도 공개사과로 시작했습니다.
⊙ 송영길 의원 / 민주당 386의원 모임 간사 :
경위야 어찌됐던 간에 그날 그러한 술자리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반성을 하고 진정으로 공인의 자세가 어떠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자성의 시
간을 갖게 됐습니다.
⊙ 이춘호 기자 :
총선 과정에서 정치권의 젊은 피로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것도 잠시, 광주에서의 술자리
파문은 이들에게 혹독한 시련을 몰고 왔습니다. 엄청난 비난과 질책 속에 개혁의 기수에
서 구악 정치의 표본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386의원들은 도매금으로 비난받는 상황
에서도 정치개혁의 소신은 결코 좌절될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 송영길 의원 :
저희들이 애초에 가졌던 개혁에 대한 소신을 잃지 않고 계속적으로 준비된 모습으로 나
아가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을 하겠습니다.
⊙ 이춘호 기자 :
실제로 오늘 의원총회에서 386의원들은 의장후보 합의추대를 선호하는 당 지도부의 방침
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유경선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공개사과를 계기로 386의원들이
여론의 질타를 거울 삼아 거듭 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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