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천재 명강의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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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프로농구 삼보의 허재가 오늘 충남 건양대학교 일일강사로 교단에 섰습니다. 대학강단에
서 자신의 성공담을 강의하는 허재 선수,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이성훈 기자 :
농구코트의 열광적인 인기는 그대로 대학강단으로 이어 졌습니다. 일일강사로 건양대학
교 교단에 선 허재의 화두는 노력이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가 되기까지 남 몰래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을 강조했습니다.
⊙ 허재 :
저는 집에서 5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두 개 싸들고 학교에 가는 거예요. 먼저 가서 개
인연습을 하고 또 집에 가서 아버님이 보는 앞에서 또 했어요.
⊙ 이성훈 기자 :
특히 코트에서 보여 주는 강한 승부근성을 이야기할 때 학생들은 더욱 경청하는 모습이
었습니다.
⊙ 허재 :
내가 여태까지 해 온 것이기 때문에 누구한테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뭐 손이 부
러진다든지 눈이 찢어진다든지 그래도 그 근성 갖고 하는 거예요.
⊙ 이성훈 기자 :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도 이내 허재 특유의 독설이 나올 때 강의실은 웃음바다로
변했습니다.
⊙ 허재 :
이것봐, 내가 얘기하는데 거짓말이라고 그러는 데 이건 거짓이 아니고 진짜 맞기만 했어
요 나는. 욕은 좀 했다.
⊙ 이성훈 기자 :
코트가 아닌 교정에서 이루어진 색다른 만남, 허재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
의 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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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천재 명강의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프로농구 삼보의 허재가 오늘 충남 건양대학교 일일강사로 교단에 섰습니다. 대학강단에 서 자신의 성공담을 강의하는 허재 선수,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이성훈 기자 : 농구코트의 열광적인 인기는 그대로 대학강단으로 이어 졌습니다. 일일강사로 건양대학 교 교단에 선 허재의 화두는 노력이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가 되기까지 남 몰래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을 강조했습니다. ⊙ 허재 : 저는 집에서 5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두 개 싸들고 학교에 가는 거예요. 먼저 가서 개 인연습을 하고 또 집에 가서 아버님이 보는 앞에서 또 했어요. ⊙ 이성훈 기자 : 특히 코트에서 보여 주는 강한 승부근성을 이야기할 때 학생들은 더욱 경청하는 모습이 었습니다. ⊙ 허재 : 내가 여태까지 해 온 것이기 때문에 누구한테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뭐 손이 부 러진다든지 눈이 찢어진다든지 그래도 그 근성 갖고 하는 거예요. ⊙ 이성훈 기자 :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도 이내 허재 특유의 독설이 나올 때 강의실은 웃음바다로 변했습니다. ⊙ 허재 : 이것봐, 내가 얘기하는데 거짓말이라고 그러는 데 이건 거짓이 아니고 진짜 맞기만 했어 요 나는. 욕은 좀 했다. ⊙ 이성훈 기자 : 코트가 아닌 교정에서 이루어진 색다른 만남, 허재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 의 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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