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라이벌> 30-30, 내가 먼저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성세정 앵커 :
프로야구 호타준족의 대명사 30홈런 30도루 클럽에 올 시즌 첫 번째 가입을 놓고 두 거
포, 현대 박재홍과 LG 이병규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라이벌, 심병
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힘있고 발빠른 타자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30홈런 30도루 클럽, 프로야구 19년 통산
단 5명의 타자가 6번밖에 가입하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올 시즌에는 현대 박재홍과 LG
이병규가 누가 먼저 가입하느냐를 놓고 팽팽한 기록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는 프로 데뷔 1년 선배인 박재홍이 홈런과 도루 모두에서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 박재홍 선수 :
열심히 하면 병규보다 먼저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고요. 제가 또 형이니까 병규보다
먼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병규 선수 :
누가 먼저 하고를 떠나서 먼저 하면 축하해 주고요, 제가 먼저 했으면 좋겠고...
⊙ 심병일 기자 :
96년 신인시절, 프로야구에 첫 30-30 클럽의 포문을 열어제친 장본인 박재홍은 98년에
이어 세 번째 가입을 노립니다.
⊙ 박재홍 선수 :
지금 페이스로만 한다면 충분히 30-30 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열심히 해서 더 나은...
⊙ 심병일 기자 :
지난 해 가입은 했지만 이승엽의 54호 홈런에 빛이 가렸던 이병규는 97년 이종범의 최단
기록인 115개의 기록을 갈아치울 각오입니다.
⊙ 이병규 선수 :
욕심이라면 당연히 최단기간 빨리 해 주는 게 팬 여러분한테도 좋고 저 개인, 저희한테
도 좋은 거니까...
⊙ 심병일 기자 :
박재홍과 이병규, 두 호타준족의 타자가 펼칠 30-30 클럽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
될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는 라이벌> 30-30, 내가 먼저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프로야구 호타준족의 대명사 30홈런 30도루 클럽에 올 시즌 첫 번째 가입을 놓고 두 거 포, 현대 박재홍과 LG 이병규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라이벌, 심병 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힘있고 발빠른 타자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30홈런 30도루 클럽, 프로야구 19년 통산 단 5명의 타자가 6번밖에 가입하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올 시즌에는 현대 박재홍과 LG 이병규가 누가 먼저 가입하느냐를 놓고 팽팽한 기록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는 프로 데뷔 1년 선배인 박재홍이 홈런과 도루 모두에서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 박재홍 선수 : 열심히 하면 병규보다 먼저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고요. 제가 또 형이니까 병규보다 먼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병규 선수 : 누가 먼저 하고를 떠나서 먼저 하면 축하해 주고요, 제가 먼저 했으면 좋겠고... ⊙ 심병일 기자 : 96년 신인시절, 프로야구에 첫 30-30 클럽의 포문을 열어제친 장본인 박재홍은 98년에 이어 세 번째 가입을 노립니다. ⊙ 박재홍 선수 : 지금 페이스로만 한다면 충분히 30-30 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열심히 해서 더 나은... ⊙ 심병일 기자 : 지난 해 가입은 했지만 이승엽의 54호 홈런에 빛이 가렸던 이병규는 97년 이종범의 최단 기록인 115개의 기록을 갈아치울 각오입니다. ⊙ 이병규 선수 : 욕심이라면 당연히 최단기간 빨리 해 주는 게 팬 여러분한테도 좋고 저 개인, 저희한테 도 좋은 거니까... ⊙ 심병일 기자 : 박재홍과 이병규, 두 호타준족의 타자가 펼칠 30-30 클럽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 될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