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일찍 시작, 황사·산불 조심

입력 2006.02.23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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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근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 봄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지만 황사가 자주 생기고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스레 내뿜는 남녘의 분수는 이미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옷차림은 아직도 겨울을 다 털어내지 못했지만 봄맞이를 나온 마음만은 한결 가볍습니다.

<인터뷰> 김혜정(나들이객): "너무 날씨가 따뜻하고 날이 많이 풀렸어요"

동박새는 어느새 가득찬 동백꽃의 꿀물이 따먹고 이미 알을 낳은 개구리도 따스한 봄 햇살에 알이 부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 돋아난 새싹을 뜯는 말의 모습에서도 계절이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두 번 꽃샘 추위가 예상되지만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봄의 불청객 황사도 어김없이 찾아오겠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서는 3월과 4월 중순 사이에 황사가 자주 발생"

올 봄 황사는 대부분 한반도 북쪽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 중 네 차례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 내려와 영향을 주겠습니다.

봄에는 사계절 중 바람이 가장 거세고, 겨울 가뭄이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같은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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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일찍 시작, 황사·산불 조심
    • 입력 2006-02-23 21:19:5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포근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 봄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지만 황사가 자주 생기고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스레 내뿜는 남녘의 분수는 이미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옷차림은 아직도 겨울을 다 털어내지 못했지만 봄맞이를 나온 마음만은 한결 가볍습니다. <인터뷰> 김혜정(나들이객): "너무 날씨가 따뜻하고 날이 많이 풀렸어요" 동박새는 어느새 가득찬 동백꽃의 꿀물이 따먹고 이미 알을 낳은 개구리도 따스한 봄 햇살에 알이 부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 돋아난 새싹을 뜯는 말의 모습에서도 계절이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두 번 꽃샘 추위가 예상되지만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봄의 불청객 황사도 어김없이 찾아오겠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서는 3월과 4월 중순 사이에 황사가 자주 발생" 올 봄 황사는 대부분 한반도 북쪽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 중 네 차례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 내려와 영향을 주겠습니다. 봄에는 사계절 중 바람이 가장 거세고, 겨울 가뭄이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같은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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