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없는 가짜 고혈압 약 비상
입력 2006.02.23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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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효가 전혀 없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혈압약중 하나인 자니딥을 본따 만든 것입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약 5백억 원어치가 판매되는 국내의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인 '자니딥'.
이 '자니딥'을 본따만든 가짜 고혈압 치료제입니다.
노란색의 동그란 모양이 진짜 고혈압 치료제와 거의 비슷해 얼핏 봐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인터뷰>허정범(약사): "겉포장과 색깔, 모양이 흡사해서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혼돈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가짜약은 조제를 할 때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여긴 약사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실제로 자니딥정의 정품에는 'LG Z 10(엘지 제트 10)'이라는 낱알 표시가 있지만 가짜약에는 낱알 표시가 없습니다.
또 가짜약은 약병에 있는 사용기한에 2008. 7. 4 이 아닌 2008. 7. 9로 표시돼 있습니다.
가짜약에는 혈압을 낮추는 유효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고혈압 환자가 모르고 이 약을 계속 복용할 경우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성호(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사무관): "아직은 얼마나 유통됐는지 모른다. 지금 조사중이다."
식약청은 유통되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 입니다.
악효가 전혀 없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혈압약중 하나인 자니딥을 본따 만든 것입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약 5백억 원어치가 판매되는 국내의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인 '자니딥'.
이 '자니딥'을 본따만든 가짜 고혈압 치료제입니다.
노란색의 동그란 모양이 진짜 고혈압 치료제와 거의 비슷해 얼핏 봐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인터뷰>허정범(약사): "겉포장과 색깔, 모양이 흡사해서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혼돈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가짜약은 조제를 할 때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여긴 약사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실제로 자니딥정의 정품에는 'LG Z 10(엘지 제트 10)'이라는 낱알 표시가 있지만 가짜약에는 낱알 표시가 없습니다.
또 가짜약은 약병에 있는 사용기한에 2008. 7. 4 이 아닌 2008. 7. 9로 표시돼 있습니다.
가짜약에는 혈압을 낮추는 유효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고혈압 환자가 모르고 이 약을 계속 복용할 경우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성호(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사무관): "아직은 얼마나 유통됐는지 모른다. 지금 조사중이다."
식약청은 유통되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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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효 없는 가짜 고혈압 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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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23 21:18: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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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효가 전혀 없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혈압약중 하나인 자니딥을 본따 만든 것입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약 5백억 원어치가 판매되는 국내의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인 '자니딥'.
이 '자니딥'을 본따만든 가짜 고혈압 치료제입니다.
노란색의 동그란 모양이 진짜 고혈압 치료제와 거의 비슷해 얼핏 봐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인터뷰>허정범(약사): "겉포장과 색깔, 모양이 흡사해서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혼돈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가짜약은 조제를 할 때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여긴 약사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실제로 자니딥정의 정품에는 'LG Z 10(엘지 제트 10)'이라는 낱알 표시가 있지만 가짜약에는 낱알 표시가 없습니다.
또 가짜약은 약병에 있는 사용기한에 2008. 7. 4 이 아닌 2008. 7. 9로 표시돼 있습니다.
가짜약에는 혈압을 낮추는 유효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고혈압 환자가 모르고 이 약을 계속 복용할 경우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성호(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사무관): "아직은 얼마나 유통됐는지 모른다. 지금 조사중이다."
식약청은 유통되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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