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 진땀승…포백은 미완성

입력 2006.02.23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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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행히 이기긴 했지만, 수비 라인은 상대 역습에 취약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두현이 선제골을 넣은 전반까지만 해도 대표팀은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 수비 위주의 시리아가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상황은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포백 수비는 순식간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후반 4분에는 역습 한방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다행히 곧바로 터진 이천수의 결승골로 2대1로 이기긴 했지만, 뒷 맛이 영 개운치않는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후반에는 상대가 최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패스를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감독의 지적대로, 포백 수비는 롱패스 위주의 상대 역습에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수비 뒷공간은 완전히 열려있고,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커버 플레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끝까지 불안감을 떨쳐내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승리는 거뒀으나 수비진의 많은 숙제를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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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전 진땀승…포백은 미완성
    • 입력 2006-02-23 21:49: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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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행히 이기긴 했지만, 수비 라인은 상대 역습에 취약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두현이 선제골을 넣은 전반까지만 해도 대표팀은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 수비 위주의 시리아가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상황은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포백 수비는 순식간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후반 4분에는 역습 한방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다행히 곧바로 터진 이천수의 결승골로 2대1로 이기긴 했지만, 뒷 맛이 영 개운치않는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후반에는 상대가 최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패스를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감독의 지적대로, 포백 수비는 롱패스 위주의 상대 역습에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수비 뒷공간은 완전히 열려있고,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커버 플레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끝까지 불안감을 떨쳐내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승리는 거뒀으나 수비진의 많은 숙제를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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