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미달 제약업체 퇴출

입력 2006.02.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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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약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조 시설과 품질 기준이 더욱 강화돼 기준에 미달되는 제약업체들은 앞으로 퇴출됩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 7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 제약회사입니다.

낙후된 생산시설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이 업체는 최근 식약청이 실시한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충환(업체 대표) : "설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가 지금은 대폭 개선해 기준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제 의약품을 만드는 국내 제약회사들은 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춰야하는 GMP가 적용됩니다.

식약청이 최근 205개 제약 회사들을 대상으로 GMP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6개 업체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23개 업체가 최하등급인 집중관리 등급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상의 상위권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지만 기준이 미달돼 집중 감시 대상이 된 업체들도 20%에 달했습니다.

최하등급을 받은 제약업체들은 매년 약사 감시를 통해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업무 정지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김성호(식약청 의약품관리팀) : "매년 행정 처분 등의 조치가 계속해서 따르면 결국 기준을 갖추지 못할 때 자연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GMP 규정에 따라 제약업체가 3차례 걸쳐 행정 처분을 받고 시정이 안될 경우 퇴출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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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 미달 제약업체 퇴출
    • 입력 2006-02-28 0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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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약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조 시설과 품질 기준이 더욱 강화돼 기준에 미달되는 제약업체들은 앞으로 퇴출됩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 7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 제약회사입니다. 낙후된 생산시설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이 업체는 최근 식약청이 실시한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충환(업체 대표) : "설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가 지금은 대폭 개선해 기준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제 의약품을 만드는 국내 제약회사들은 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춰야하는 GMP가 적용됩니다. 식약청이 최근 205개 제약 회사들을 대상으로 GMP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6개 업체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23개 업체가 최하등급인 집중관리 등급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상의 상위권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지만 기준이 미달돼 집중 감시 대상이 된 업체들도 20%에 달했습니다. 최하등급을 받은 제약업체들은 매년 약사 감시를 통해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업무 정지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김성호(식약청 의약품관리팀) : "매년 행정 처분 등의 조치가 계속해서 따르면 결국 기준을 갖추지 못할 때 자연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GMP 규정에 따라 제약업체가 3차례 걸쳐 행정 처분을 받고 시정이 안될 경우 퇴출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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