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국철 운행 차질...승객 ‘분통’

<앵커 멘트>

KTX와 국철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행 안 하는 건 좋은데..연동되는 부분은 어떻게 하냐구요?"

시민들이 열차 매표창구에서 분통을 터뜨립니다.

출근 시간 예정된 열차가 도착하지 않으면서 빚어진 일이다.

<녹취> 직원: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고객: "그럼, 출근은 어떻게 하라는 거지? 아이참"

다급한 승객들이 입장권 매표구로 몰려갑니다.

우선 아무 열차나 먼저 타고 보자는 생각이지만 실랑이가 벌어지기는 마찬가집니다.

<녹취> 고객: "이 표 전액 환불해주시고 입장권 끊어줘요 그냥, 입장권요"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고속버스 터미널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철도고객센터에도 열차 운행 취소에 따른 불만을 호소하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녹취> "저희가 현재 주말의 경우, 8만 콜 정도 들어오고 있는데 오늘 파업으로 인해서 20~30만 건이 들어오고 있어요"

오늘 여객 열차 운행률이 평소에 비해 KTX는 절반 이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15%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객들의 불편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